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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밀가루값이 또 다시 오름의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애그플레이션 현실화 되는건 아닌지...

애그플레이션(Agflation)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올리면서 이러한 애그플레이션의 현실화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도 간략하지만 언급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른 밀가루값이 또 다시 오름의 조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밀가루값 상승이 참으로 걱정되네요.

밀가루값의 인상은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의 주식은 쌀이라 할지라도 현재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손꼽는다면 그리 많지 않을 정도죠.

빵은 물론이고 과자나 각종 곡류가 들어간 음식에는 이 밀가루가 들어가게 되므로 이러한 제품들의 가격인상은 밀가루 인상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됩니다.

밀가루값이 인상되면 일단 식생활에 관련된 제품의 가격들이 오를것은 당연지사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생활 비용의 증가는 결국 그 이외의 각종 비용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됨으로써 결국에는 전체적인 물가 상승과 또 다시 이어지는 소비 위축이 문제가 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밀가루 가격 급증으로 인한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제품의 가격 상승은 또 다른 제품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참으로 애석하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이것을 애써 막으려 할지라도 곡물가격의 경우에는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밀 생산량은 자급자족의 수준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이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의 방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죠.

우리나라 그동안 쌀 수입개방 저지를 그토록 막아섰던 것은 이러한 자급자족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폭증하는 국제 시세를 당해낼 재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국제 곡물 가격에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밀가루 가격 상승으로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이 이 냉정하게 오르는 상승의 여파를 기다려야 하는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더욱더 걱정되는 것은 이러한 상승으로 소비위축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이겨내기 위해서 현명한 우리가 된다면 아마 이시기가 값진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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