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 2008년 08월 18일 오늘 하한가를 기록하는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 이유와 주식시장의 건전성에 관한 글이다.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 바로 허위사실에 대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에임하이가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금감원에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에 다시 한번더 건전성에 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에임하이는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반해 이번 하한가 기록 사유가 상당히 충격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주식시장의 거듭된 하락을 에임하이 역시 피해갈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에임하이의 이번 하한가 기록은 단순한 매출 부진이나 수익성 악화가 아닌 도덕성 문제로 휘말린 것이었기에 시장에서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됩니다.
이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기업은 항상 자신의 노력을 알리고 또 그것으로 시장에서 평가가 됩니다.
그러기에 주식은 비교적 평이한 기업의 경우 자신의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그 높은 가격은 바로 시장에서의 희망과 기업의 미래라고 점쳐지는 것이죠.
그러나 코스피도 그러한 부분을 지울 순 없는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유독 코스닥에서 도덕성 시비에 많이 몰리게 됩니다.
이것은 기업들이 "공동몰락"을 자초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기업이 원하는 만큼 시장에서 자금을 끌어다가 기업에 원하는 만큼 투자하고 연구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큰 역할이 되며, 투자자의 중요한 의무와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도덕성 시비는 투자자들을 질리게 만들고 떠나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사건이 된다는 측면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싶네요.
도덕성은 기업이 갖추어야할 제1의 덕목이자 돈도 잃고, 수익성도 잃고, 미래도 잃어 결국 파산의 일로에 서더라도 도덕성은 마지막까지 기업의 수명이 닿는 한 지켜야 하는 것임을 시장에서 강하게 보여주고 각인 시켜야 하는 것인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