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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레이져로 유명한 모토로라, 칼 아이칸의 압력때문에 휴대폰 사업부 분사?

모토로라의 대표적인 상품은 레이져죠.
레이져는 그 성공의 비결은 이미 시장에서 파다합니다.

이렇게 성공의 비결이 널리 알려진것은 아마도 그 제품이 모토로라에게 준 선물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재기에 성공하게 만든 제품...

하지만, 이제는 그 재기의 영광을 누릴틈도 없이 4분기 휴대폰 판매량 급감으로 고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모토로라의 지분 중 3.3%나 가지고 있는 칼 아이칸과 같은 주주들이 모토로라의 재기를 도모하게 했던 휴대폰 사업분야를 분리하라고 하니... 모토로라로써는 더이상 방법이 없나봅니다.

특히 이번에 모토로라에서 발표한 실적 개선 방안에는 이 휴대폰 사업부 분리 고려도 포함되어 있다니 더이상 레이져를 보지 못하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칼 아이칸은 유명합니다.
바로 기업 사냥꾼으로요.
그가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것은 그동안 그가 투자한 많은 기업들로 부터 막대한 부를 쌓게 되는 원동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죠.

방어능력을 갖추지 않은 기업으로써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칼 아이칸이 워렌 버핏과는 다른 칭호를 받고 있는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보인 포스(??)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칼 아이칸이 모토로라의 주주가 된 이상, 모토로라도 더이상 레이져의 영광만을 바라보고 다시 한번 재기의 힘을 발휘하기에는 칼 아이칸의 압력이 당연히 힘들만도하죠.

어떤 기업이나 주주들의 입담이 절대적인것은 사실입니다.
소액주주들이 대접을 못받는것은 사실이라 씁쓸한 현실은 나타내지만,
어느정도 퍼센트를 유지하는 주주들은 상당한 파워를 가지게 되니까요.

힘들었던 핸드폰 시장에서 고분분투하는 휴대폰 사업부를 분사하게 되면 당장은 이익실적이 개선되는 가시적 효과는 노릴 수 있겠지만, 그 떠난 자리에 남아있는 네트워크 사업부와 케이블TV셋톱박스 사업부로는 우리들 귀에 더이상 친숙하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레이져... 후속작의 부진은 역시 모토로라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더이상의 발전을 이룩하지 못한 모토로라의 큰 실수이기도 하죠.
이번에 이 휴대폰 사업부 분사방침이 현실화로 이루어지면,
모토로라의 네임은 유지가 될지... 유지가 되더라도 모토로라의 정신은 이어가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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