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패신화는 어디로 갔을까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부동산 가격은 아직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부동산 불패 신화는 어디로 갔을까요?
어느곳은 부동산 가격이 지금도 계속 오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아직도 부동산 불패 신화를 꿈꾸며 이불속에서 울고 있는 투자자들도 있으니까요.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뒤늦게 부동산으로 수익한번 올려보고자 했던 개발사들에게 큰 짐이되고 있습니다.
그러게 누가 그렇게 부동산 거품 경고했을때 만들라고 했나요?
건설사 관계자들이 보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며 쏟아지는 부동산 관련 전단지를 보면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사람이 거주하고 삶을 영위하는 주택에 관해서는 투자 자체가 사실상 여러면에서 지속적으로 압박이 들어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 또한 여러차례 각급 투자 기관과 전문가들도 예상하였고요.
추측만 가지고 투자를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직도 부동산 거품은 거두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인듯 합니다.
물론, 지역적으로 편차는 있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각종 규제로 얼어 붙은 것이지 수요 자체에 대한 욕구는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신도시 건설, 재건축들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일단 미분양 아파트가 부동산 거품의 단적인 증거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부양하게 되면 그 근원은 역시나 부동산 소비자 입니다.
공급량을 조절하여서 가격을 상승시킨 것이 아닌 안전 자산과 레버러지 투자의 확대로 인해서 부동산 투자가 급속도로 늘어났고, 이러한 부동산 투자의 급속한 증가는 일정한 공급을 공급 불량의 상태 만듭니다.
이러한 공급 불량 상태로 인해 부동산 가격에 대한 가격 상승을 불러왔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존의 고가 부동산들에 까지도 그 여파는 몰고 갑니다.
왜냐하면 1억짜리 집이 30% 오르면 3천만원이 수익이지만, 10억짜리 아파트가 30% 오르면 수익이 3억원이니 당연히 고수익을 위해서 투자 범위(Investment Range)를 극대화 시키는 계층도 생겨나게 되니까요.
이런식으로 고가는 고가대로 저가는 저가대로 가격 상승이 불러오게 되면, 어떠한 붐 현상에 편승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이 몰려들게되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요와 공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지만, 수요의 속도가 공급의 속도보다 빠른 것이 이 건설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사들도 너도 나도 재개발, 신규 주택 건설, 신도시 조성등의 각종 개발 사업에 뛰어들지만, 부동산 투자는 삶과 완벽히 직결되기 때문에 규제시에는 투자자들의 발목을 확실히 잡게 됩니다.
결국 규제는 발앞에 떨어지고 그러한 규제 앞에서 투자자들은 하나둘씩... 현금은 보유해도 섣부르게 투자하기를 꺼리죠.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기존에 건설 개발을 추진하던 건설사들의 미분양 사태나 미임대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부동산에 대한 소유욕이 강해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이러한 미분양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조심해야할 사항은 있습니다.
바로 하이컷(High Cut), 높은 가격을 설정하고 할인해 주어서 요구 가격을 맞추는 것, 을 하게 되면 바로 손해보게되니까요.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서 당장 아파트값이 싸질것 같지만, 높은 가격에서 그 보다 약간 낮은 형태로 할인해주는 형태를 넘어서지 않을 듯한 생각은 지우기 힘듭니다.
사람이 사는 집 자체는 인간에게 먹는것 입는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인데, 이 집 때문에 사회초년생부터 채무자로 만드는 현재의 전반적인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빚을 내서 집을 사야한다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지만, 그러한 생각의 저변에는 레버러지 투자에 대한 오해와 안이한 의식이 쫙.. 깔려있으니... 사실... 수요가 없으면 시장은 고개를 숙이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말입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너무 늘어나면, 건설사들이 휘청할테고..
그렇다고 각종 규제 풀어버리면 양심없는 일부 몰지각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빚내서라도 매점매석해서 쥐어락 펴락할테고...
참... 해결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들이 많이 남은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