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브렉시트 전후 금시세 (금값) 변화에 대해 금시세 그래프를 통해 쉽게 살펴보며, 금값 변화와 금투자 심리 움직임과 주의사항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금시세가 브렉시트 투표결과로 인해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1g 금시세가 5만원을 돌파하는 기 현상이 일어났는데요.
금값을 좌우하는 것이 위험 자산회피 현상(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대표적인데 브렉시트로 인해 충격이 채권과 환율, 주식시장을 넘어서 금투자 시장에도 전달되었습니다.
다음 그림은 브렉시트 전후 1g당 금시세의 변화 추이를 나타낸 금시세 그래프 입니다.
브렉시트 전후 금시세 변화와 금투자 심리 변화
검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브렉시트 투표결과에 대해 세계 전반적으로 영국이 브렉시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한 시점입니다.
4월 29일부터 급격하게 상승하서 고공행진을 유지하던 금시세가 급격하게 떨어진 시점이죠. 이 시점 금시세는 1g당 26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브렉시트 영향이 미치지 않던 시기의 금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6월 초 부터 금시시게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금값이 정말 금값이 되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브렉시트에 대한 비관적인 여론 (브렉시트를 할 것이다라는 여론)이 확산이 되면서 정말 영국이 브렉시트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면서 가파르게 상승을 하며, 1g 금시세 (금값)이 48990원을 뛰어넘는 당시 금시세 최고조의 분위기에 휘말렸습니다.
보라색 화살표는 영국 하원의원 콕스 의원이 피살되던 시점이었습니다.
브렉시트 반대를 외치던 영국 하원의원 콕스가 피살되는 것과 더불어 브렉시트에 대한 논의가 잠잠해졌습니다.
세계가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브렉시트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면서 단 몇일만에 녹색 화살표로 된 시점인 6월 23일까지 금값은 폭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금값 폭락이 아닌 금값 안정이었던것이 더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금시세가 브렉시트 투표일 폭등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브렉시트 투표가 시작되고 투표결과가 속속 발표되던 시간이었습니다.
세계는 충격에 휩싸이고, 영국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세계 주식시장, 심지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먼저 반응을 했습니다.
당시 채권 시장도 요동을 쳤습니다.
Bloomberg US Treasury Bond Index
안전자산으로 회피에 대한 심리가 뚜렷히 보이면서 미국채 가격은 물론이고 금값이 요동을 치면서 급격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첫번째 그림에서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브렉시트 투표결과 후 금값이 폭등 수준으로 오른 결과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계는 브렉시트 투표를 두고, "영국이 브렉시트를 할일 없다" 라고 장담했지만 결국 브렉시트 투표 결과 영국은 EU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번복된 말은 더욱 큰 충격을 주는데 투자 시장에서는 일련의 이런 일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 민감의 결과 채권, 환율은 물론이고 금 투자 심리를 격동 시켰습니다.
금 투자 심리를 움직일 정도가 되면, 세계 투자 심리가 안전 자산 선호에서 위험 자산 선호로 쉽게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쉬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점검해봐야 할 일이 있습니다.
사실, 금값이 오르긴 올랐지만, 현 시점이 폭등 수준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금시세연동ETF 가격 추세
금시세연동ETF를 보게 되면, 이미 2월달과 3월달 금값은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었습니다. 그 수준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폭등이라고 표현을 하지만 사실 폭등은 지나치고 급등 (급격한 상승)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기간 급등한 것 자체도 문제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브렉시트로 인해서 망할 것 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그러한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금시세 (금값) 변화
위 그림은 우리나라 금시세 (금값) 변화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우리나라 금시세도 역시나 이전 금시세연동ETF에서도 알 수 있듯이 2월 하순과 3월 초에 이미 금값이 요동을 쳤었습니다.
그 수준보다 약간 더 올라온 수준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올라갈지 안올라갈지 모릅니다.
그건 누구도 알 수 없죠.
그러나 현 시점에서 금투자 심리가 매우 요동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보이는 것은 맞지만, 이미 금값이 올라버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브렉시트 투표만으로도 금시세가 요동을 쳤다는 것에는 브렉시트가 결코 간단한 유럽 동네 이슈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금값이 지나치게 요동치는 것은 금투자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경계하고 주시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금투자 시장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점과 세계 불경기로 인해서 금투자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두 의견 모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단기간 브렉시트로 주식시장 하락했다고, 금 값 올랐다고 단순히 금투자를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이 금을 사서 시세차익을 얻는 것은 사실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금투자를 하는데 골드뱅킹이나 이런 부분을 이용하는 것 역시 사는 가격과 파는 가격의 차이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주의해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안전자산선호 현상은 브렉시트가 아니었어도 일어났던 일이 아니었나 매우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의견을 남깁니다.
하지만 브렉시트는 그 촉매제 수준을 넘어서는지 아직 불확실하지 않나 합니다.
금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순히 금시세 (금값) 상승에 매력을 느끼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 위기감이 사그러들어서 급격한 가격 하락 시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마인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