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리보금리 (LIBOR) 금리에 대한 개념과 함께 국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리보금리의 상승과 하락이 우리 경제와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글 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돈을 빌릴 때는 금융 비용으로써 이자라는 것을 지불하게 됩니다.
신용이 높는 사람에게는 낮은 이자가 붙게 되지만, 신용이 낮은 사람에게는 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어 신용이 높은 사람에 비해 비교적 높은 이자를 내게 됩니다.
이렇듯, 금융 거래를 할 때는 금융 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물론, 은행간 금융 거래를 할 때도 금융 비용이 발생하며, 국가를 초월한 기업간 금융 거래를 할 때도 금융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리보금리란 국제 금융 거래 시 적용되는 국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금리입니다.
리보금리의 리보(LIBOR)는 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의 약자로써, 런던 은행간 거래 금리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이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 리보 금리는 런던의 신용도가 높은 은행 간 자금을 주고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 입니다.
여전히 이 리보금리는 영국에서 은행 간 자금을 주고 받을 때 사용됩니다.
이 리보 금리는 신용도가 비교적 높은 은행 간 주고 받는 금리에서 출발을 했지만, 지금은 금융 시장이 세계화가 되었기 때문에 영국 은행 간 주고 받은 자금에만 적용되는 금리가 아닌 비교적 큰 금융 기간간, 더 나아가 국제적인 금융 거래 시 적용되는 일종의 국제 기준 금리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리보금리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 기업 A가 외국의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빌렸다고 합시다.
이 때 적용되는 금리가 리보금리라고 할 경우, 리보금리 상승은 기업의 이자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리보금리의 상승은 외국으로부터 자금을 빌린 기업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 될 것이며, 이러한 이자비용 상승은 단순히 기업의 자금이 줄어드는 것을 넘어서서 순이익이 낮아지게 되므로 기업의 자금 운용 상황이 다소 안 좋아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리보금리 상승으로부터 출발한 이자비용 상승은 제품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주게된다는 점에서 우리 삶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는 금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리보금리는 각종 파생투자 상품의 기초자산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리보금리의 상승과 하락은 투자 수익과 손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리보금리는 국채 (국가채권) 발행 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흔히 국채 발행 시 적용되는 금리는 리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리보금리가 3%이고, 가산금리가 7%이면, 국채 금리는 10%가 됩니다.
그러므로 국채 발행 시 리보금리는 일종의 기본 금리 역할을 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리보금리는 영국이라는 한 나라의 은행 간 금융 거래 시 적용되는 금리에서 출발해 이제는 국제 금융 거래 시 적용되는 일종의 국제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리보금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금부터는 리보금리의 상승과 하락 소식이 들리게 되면, 우리 경제에 그리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