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회사는 일반적인 지주회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지주회사 법이 적용되는 지주회사의 한 유형입니다.
본 글에서는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개념과 함께 일반지주회사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개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지주회사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종합 금융사 등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하는 회사의 주식 지분을 소유하고 해당 회사의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금융지주회사는 지주회사의 종류 (순수지주회사, 사업지주회사) 중 순수지주회사의 유형에 속하는 지주회사로써,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로 거느리게 되는 은행, 증권사 등의 금융회사들의 경영 관리에 촞점을 맞추어서 운영되게 되며, 다른 사업 영역에서 영리적인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금융지주회사는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사업 내용으로 하는 회사외의 다른 사업을 하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일반지주회사 역시 금융업 또는 보험업을 사업 내용으로 하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주식을 50% 이상 소유해야 하며, 자기자본을 초과해서 전체 자회사에 대한 출자총액을 설정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금융지주회사의 출현은 시대상으로 대형화 되어가는 금융 투자 시장 환경 특성상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J.P 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영국의 HSBC그룹 등은 세계적인 금융지주회사로써 세계 금융 투자 시장에서 영향력있는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금융 소비자에게 다양한 금융, 투자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대형화 만큼이나 통합적 자산 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회사들이 각자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유사업종의 회사들과 유사 금융/투자 상품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회사 연합"을 구성하고 상호 연계성있는 "통합 금융 투자 시스템"을 구성해야 합니다.
금융지주회사는 이러한 통합적 금융 투자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적합한 경영 지배 구조를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금융/투자 회사들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융지주회사에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