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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GM대우), GM파산으로 위기 직면하나? GM파산 후폭풍 무엇인가!

미국의 자동차 기업 GM(General Motors)사가 파산의 수순으로 진입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부에서는 기정사실화한, 일부에서는 아직도 그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수준의 발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파산이 완벽히 결정난 시점은 아니지만, 파산의 가능성은 이전의 GM파산설일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것은 사실입니다.

이로인해서 GM의 자회사로 있는 대우자동차(GM대우)의 경우 현재 이러한 파산의 폭풍속에 벌써부터 휘말리는 듯 보여 매우 걱정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GM대우자동차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 중하나로써 그 존재만으로도 많은 경제적 의미를 지늬고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GM파산과 관련된 이야기는 "파산은 예정된 수순이지 않을까" 하는 수준에 이르러 있습니다.
이러한 GM파산으로 인해 우리 GM대우 (대우자동차)가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 그에 대한 영향 역시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GM파산 후폭풍 1. 협력업체의 위기 

현재 GM대우(대우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만 307개, 전속거래 업체 90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소한으로 잡은 수치만 400개에 달하고 있고, 이에 소속된 임직원들까지 그 GM대우(대우자동차)파산의 폭풍속에 있다고 할 수 있죠.

이것이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협력업체의 경우, 해당 기업에 맞는 제품을 양산하고 그 양산된 제품에 대한 재고 역시 존재하기에 활용가치가 매우 힘들어진다는 결점을 가지고 있어 중심회사의 파산은 매우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이 구체적으로 구제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산업은행이 추가적인 지분인수등을 통해서 GM대우의 대주주로 올라서는 방안 그리고 독립방안을 생각하여 독자적인 횡보를 하는 것 역시 회생의 방향, 피해 최소화의 방향으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직간접적인 피해는 예상하기 힘들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GM파산 후폭풍 2. 파산보다 무서운 "회생의 검은 그림자" 

GM이 파산했다고 합시다.
그로인해 한국의 GM대우 역시 타격을 입었다고 합시다.
그러나 독자적인 행보에 갖가지 자구책 노력으로 정상화 수준에 올라섰다고 합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파산이라는 이미지는 대우자동차에게 두번째의 큰 아픔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자동차에 대한 품질은 전문적인 자동차 평가회사에서 평가해주는 것임에도 소비자들의 인식은 자동차라는 값비싼 상품을 사는데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 악화는 GM파산보다 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됩니다.
이는 기존에 파산을 경험한 임직원들이 겪는 고통의 재현이라는 측면에서 더욱더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러한 상처는 임직원을 넘어서 일반소비자들에게 역시 불신이라는 키워드로 남게 되고 결국 GM대우자동차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죠.

현재 쌍용자동차의 문제로 인해서 그들의 판매 역시 매우 큰 장애가 되고 있지 않나 합니다.
그러한 점을 본다면, 이 GM파산은 그 후에도 계속 검은 그림자로 남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을 기울여야 하는 대책이 필요하게 됩니다.

GM파산 후폭풍 3. 기업의 가치 하락으로 디스카운트 우려

GM대우가 독자적인 회생의 길을 걷더라도 분명 기업에 대한 자체 가치는 하락할 것입니다.
그 이유중 하나가 파산기업의 경우, 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인적 자원에 대한 가치평가가 이루어지는데 GM대우의 경우 파산이라는 굴레에서 당장 벗어나기 힘들게 되므로 당분간 기업의 내적 손실과 외적 손실 모두를 안게 됩니다. 그럼 결국 기업은 자연스럽게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디스카운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죠.

흑자도산의 경우, 자금의 동맥경화현상을 풀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회생이 빠를 수 있지만, 이 경우 두번이나 파산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이는 투자자들에게 할인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수치적으로만 계산하는 것을 넘어서 인지도(브랜드) 역시 기업의 소중한 가치평가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업으로 재탄생하기전에는 분명 지속적인 디스카운트의 위협속에서 기업이 생존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사항이 있습니다.

희망은 없나?! 쌍용자동차와 대우자동차의 묘한 운명 다시 만나면!

GM대우가 특히 이뻐서, 그리고 소중해서가 아닙니다.
물론, 소중한 우리나라의 국민이 근무를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소중합니다만 특별히 대우를 해줄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매몰차게 경쟁의 길에 내보낸다면, 분명 지금까지 1차 파산 후 재도약을 이룬 GM대우(대우자동차)에게 다가온 2차 파산은 다시 재도약을 이루었을때 우리 경제에 줄 수 있는 냉정한 이득을 소실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맞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산을 막아야 하는 이유가 짧은 기간의 경제적 타격 혹은 투자시장 냉각이 아닙니다.
분명 이 역시 중요한 이유지만, 조금더 장기적인 미래로 놓고 봤을때는 그 안에 소속된 사람들의 미래,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미래는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쌍용자동차의 경우도 무조건 좌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점 때문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GM대우(대우자동차)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GM파산 후 산은등의 국내 대주주 방향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내보이고 싶습니다.

과거 쌍용자동차는 전 대우그룹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이후 대우그룹 해체의 위기에서 쌍용자동차는 대우그룹과 이별을 하였습니다.
그 이별 이후 쌍용자동차는 독자적 횡보에 성공을 하였지만, 결국 상하이자동차에 팔렸고,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이 두 그룹의 운명이 참 묘한데요.
이 두 그룹을 다시 만나게 하는 것 역시 상상할 수 없는 상상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이 두 그룹은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현재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도 많았던 과거와 더불어 이 두 회사는 잠재력과 시장 확장능력에서 힘을 발휘하며 장점을 잘 살려왔다는 점에서 이 두 그룹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한다면, 분명 시너지는 발생할 여지는 많습니다.

기존의 쌍용자동차의 중대형차 부분과 대우자동차의 중대형차 부분,
그리고 쌍용자동차가 가지지 못한 소형자 사업에서의 막강한 대우자동차의 파워...
두 그룹을 묶어 줄 힘이 없지만, 그래도 이 두 그룹의 시너지는 분명 시장에서 다양화 이상의 시장 점유력을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GM파산으로 인해 불똥이 튈 GM대우(대우자동차)에게의 희망이.. 그리고 쌍용자동차의 희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어느것도 놓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한꺼번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누고 합치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분명 그것이 회생의 또 다른 모습이라면 분명 상상하는 모든 것을 통해 희망을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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