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새로 제작하여 배포하게 될 S카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글입니다.
대학생이 되면 학생증이 곧 신분증처럼 되어 버리게 됩니다.
지갑의 한 공간을 커다랗게 차지하는 매우 소중한 증표입니다.
어느순간부터 학생증에 갖가지 기능이 탑재되어 학생들의 편의를 증진시켜주었습니다.
학생증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선 학생증
이제는 학생증에 통장 계좌와 연계되어 체크카드 기능 그리고 교통카드 기능, 도서관이나 건물에 출입할때 쓰이는 출입증 기능 등 수많은 기능들이 학생증과 연계되니 정말 좋은 기능들로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서울대에서 만드는 S카드 역시 매우 좋은 기능들이 있는데요.
할인혜택이 바로 그 부분인데요.
S-Zone1, S-Zone2로 분류되는 학교 구내 식당이나 카페와 봉천동과 신림동 일대의 학교 주변 상가들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돈이 궁한 학창시절 매우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절대 있지말아야할 신용카드기능이 왜? 들어간것일까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해하기 너무나도 힘든데요.
솔직히 왜 넣는지는 뻔히 보입니다.
그러나 학창시절에는 신용카드 기능이 백해무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 기능만으로도 분명히 카드 사용등에 대한 체험이나 편의등을 누릴 수 있지만, 신용카드 기능은 말 그대로 학생들에게 소비에 대한 감각을 무뎌지게 만드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회인이 되었는... 경제적 능력을 갖추었다는 증표가 됩니다.
수많은 기능들과 혜택이 바로 신용카드 사용의 편의성과 더불어져서 매우 유용한 도구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폐해 역시 상당하다고 볼 수 있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도구입니다.
그 폐해중에서 가장 큰 것은 바로 소비 감각의 상실입니다.
백만원의 돈뭉치 2개를 손가방에 넣고 다니면 묵직합니다.
지갑에는 백만원짜리 돈뭉치 하나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 얇은 돈 한장도 모이며 상당한 두께가 되고, 그 두께는 돈을 쓸때의 마음의 무게도 됩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또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하며 소비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갖가지 혜택은 더욱더 발전된 경제 시스템하에서는 적용되어야 하긴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잘 발전된 신용카드 영역만큼은 학생들에게 제한된 DMZ와 같은 구역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학생이라고 신용카드 쓰지 말란 법있냐!
저는 단연코 그 돈이 개인의 소득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이롭다고 굳이 생각한다면 학생증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더 혜택이 주어지질지도 모릅니다.
안그래도 계좌에 넉넉한 돈과 고정적인 수입이 존재한다면 신용카드의 무궁무진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당장 급한 순간이 많은 학창시절 너무나도 쉽게 돈을 꺼내 쓸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이롭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신용카드 기능은 자교생들에게 분명히 유익하지 않은 수준이 아닌 폐해를 안겨줄 가능성이 큽니다.
분명 선택적이라고 하지만 그 선택의 폭이 존재한다는 것은 단 1명의 학생이라도 그 폐해에서 안전하리라는 보장을 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서울대 S카드에서는 분명히 빠져야할 기능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