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매출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골드맘에 대해서 조명하는 글입니다.
자녀사랑은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되지 않고서는 자녀 사랑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죠.
대형마트의 큰손으로 등극한 골드맘들은 골드미스들을 뛰어넘는 자녀용품 구매로 대형마트들의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녀를 위해서 쓰는 돈들...
스포일드 키드에서 이미 언급한바 있는데요.
자녀에게 돈도 마음도 다 줄 수 있지만, 자녀의 마음과 머리속에 생기는 것은 절대로 돈으로 해결 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과 기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부모들의 우월주의적인 소비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부모들의 소비는 대체적으로 자녀들의 긍정적인 영향을 위해서 쓰여지게 됩니다.
부모자체들의 소비보다는 오히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혹시 모를 환경 오염의 피해등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쓰여지는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판단은 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소비를 긍정적으로만 보게 되면 그것은 부모자체적인 소비 제어가 안되는 부분역시 고려해야하는 부분이 됩니다.
자녀를 위해서 쓰는 것이 소비제어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사실 의아 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소비욕구를 채워주는 대상이 아이일뿐 아이를 통해서 부모가 우월해 지는 것 역시 대리만족을 위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비는 일종의 바이러스 같습니다.
아주 고가의 제품은 어느정도 제어력이 생기게 마련이나 다른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싼 축에 속하는 정도 혹은 몇만원내에서 혹은 십여만원내에서 이루어지는 소비의 경우 당장이라도 쓸 수있기 때문에 소비를 하는 것이고 이러한 소비는 다른 소비자들로 쉽사리 전이현상을 일으킬 수 있게 되며, 자기 스스로가 남으로부터 소비 바이러스에 전염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남들이 하기에 나도 한다는 것도 자신이 빚을 다소 지더라도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나 혹은 빚을 지지 않더라도 감내할 수 있는 범위이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지 터무니없이 비싼 제품에서는 이러한 소비 바이러스가 전이를 일으키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이 되는 점은 몇만원짜리 티슈라고 하더라도 단지 화장지에서 일어나는 몇만원은 수백, 수천가지 상품에서의 몇만원과 동일한 수준의 소비 상향이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감자도 명품 감자 몇만원짜리 먹고, 과자도 몇천원짜리 과자 먹고, 분유도 몇만원짜리 먹고 하는 것이 사실 처음에 시작된 소비벽의 붕괴가 몰고오는 도미노 현상이죠.
그러므로 전체적인 소비가 상향이 됨에따라 가계 경제는 나아지더라도 힘들어진다고 체감하는 것이죠.
그렇게 소비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소득임에도 늘 가난하다는 생각에 더욱더 힘들어지는 것, 그리고 재테크를 하는 동안에도 빨리 몇백프로가 뛰는 것에 자꾸 손이 가는것은 그만큼 자신의 각박한 현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골드맘으로 불리우는 것이 그렇게 좋고 아름다운것은 아닙니다.
아이를 위해서 생각하는 점이 분명 아이 상태에서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이라는 점과 획일화된 상품과 소비패턴으로 인해서 누군가가 걸린 질병이 나의 아이에게도 걸릴 것이라는 "질병 공동화" 현상까지도 바로 부모들이 지나치게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비싸고 좋은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 보다 더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대형 마트도, 재래시장도 모두 아이에게는 최고의 교육장이 될 수 있습니다.
공산품은 수백만개중에서 한개를 아이에게 주는 것이지만, 자연식품을 먹이는 것은 세상에 단 하나의 것을 먹이는 것과 동일합니다.
자녀를 위해 손을 물에 담그는 시간이 더욱더 많아지더라도 오히려 그 마음을 아이는 부모가 돈으로 자신을 채워주는 모습보다는 더 아름답게 느낄 것입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줄 모른다면 모른다고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
돈을 벌 줄은 알지만 쓸 줄은 모른다면 모른다고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
바로 그것은 여러분들이 그저 위기 의식만을 조장해서 판매를 늘리는 수많은 기업들보다 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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