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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마인드/투자 마인드

돈에 대한 생각, 돈 집착은 피폐한 삶으로 가는 지름길

이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은 휴가철에 많은 상상들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힘든.. 일정을 잠시 뒤로하고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또는 일상의 재충전의 기간으로 공부를 하시는 분들... 참 많은 분들이 계시죠.

 

소비가 한참 늘어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돈에 대한 집착 역시 더욱더 높아지는 시기죠.

 

꼭 이러한 특별한 시즌이 아니더라도 돈에 대한 집착은 요즘.. 아니 예전에도 높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외 일까요? 저 역시 꼭 아니라고 이야기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똑같은 입장인 한 사람으로써 돈의 집착이 삶이 얼마나 피폐해 지는지 다 알지만 깨닳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돈은 소비를 위해 존재하는 것도 그 소비를 준비하고자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찌 보면 이러한 생각에서 잦은 충돌이 오히려 더욱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 없는 후회가득한 소비로 이어지는 이유가 될 수도 있기도 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소비하고자 비축하는 무엇인가로 생각을 합니다.

 

총알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고... 연료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죠.

 

맞습니다.

 

소비활동을 하는데 돈은 아주 보편적인 수단이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러한 소비활동을 넘어서서 돈에 대한 집착은 삶도 사랑도 사람도 모두 놓치고 가야할 최종 목적지로 삼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가슴 아파오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돈을 버는 가장 큰 목적이 돈을 위해서 인가요?

 

돈을 버는 것도 아닌 얻기 위한 가장 큰 목적이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요?

 

아마 그 대답을 명확하게 이자리에서 내놓을 수 있다면 노벨상은 문제 없지 않을까 하지만, 전부 추측을 뿐 명확한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돈에 대한 집착은 막연히 무엇도 하고 무엇도 사고 무엇도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지극히 소비 지향적으로 무엇인가 쓰면서 삶을 이끌어가는 삶의 패턴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우선 첫번째 강박관념입니다.

 

결혼 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하고 어떤 집이 있어야하고... 하는 많은 명확한(??) 조건들이 나오게 됩니다.

 

휴가를 가려면.. 오늘 밤을 제대로 놀기 위해서는... 주말을 재밌게 보내려면..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돈 없으면 절대로 안돼는 듯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각에 앞서서 서비스라는 많은 놀이 코스가 바로 돈 이라는 단순하고 명확한 수단 앞에서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가 되기에 아마도 돈은 자신에게 행복감만을 준다고 그리고 그러한 행복감을 언젠가 확실하게 얻고자 나름대로 강박관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강박관념은 절대로 타당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발휘를 하면서 문제가 됩니다.

 

어찌 보면 세상의 모든 사람의 상황은 공평하진 않아도 평평할 수는 있습니다.

 

누군가의 하루가 또 다른 누군가의 하루보다 더 값질 수는 없습니다.

 

무대위의 연극배우처럼 자신의 역할과 배역에 맞게 행동하고 이야기하고 또 생각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자신없는 하루 그리고 무엇인가로부터 주입된 일상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이 이러한 강박관념에서 오는 불안감으로 무조건 돈에 집착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상황이 그리고 현실이 계속 반복되고 또 깨닳고 후회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두번째는 삶의 패턴 입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돈은 많은 기회와 재미를 주고 유용하고 또 안전과 안락감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돈 안들어가는 서비스와 시설이 없는 현 시점에서 돈을 쓰는 것이 곧 나의 하루 중 몇 시간을 무엇인가를 하면서 보낼 수 있는 보증 수표로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자리잡게 된다는 것 역시 너무나도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하루 연인과 길거리를 걸으며 편의점에서 산 커피 2개를 사기 위해 쓴 2000원(대략 잡아봤습니다...)은 아마도 "삶의 패턴은 소비다"라는 생각을 만들어주는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은 오히려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해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분명 돈을 쓴것은 맞긴하나 "그 시간동안 다른 곳에서 무엇인가를 하며 놀아야 재밌게 노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여 길거리를 걷는 것을 마치 돈 없어서 배회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비하면 비록 돈은 썼지만 매우 절약된 그들 나름대로 마음을 나누고 매일 같은 곳이지만 매순간 전혀 다른 물리적 공간을 경험하는 가치 있는 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돈을 쓴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돈이 있어야 된다"는 것은 마치 돈이 있어야만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그것도 많은 돈이 있어야만 가치있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그러한 잘못된 "돈에 얽매인 삶의 패턴에 대한 사고"를 만드는 중요한 이유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단 하루도 돈 한푼 없이는 자급자족하지 않는 이상 살아가기 힘듭니다.

 

그러나 돈이 있어야만 "행복해 진다는 것", "재밌어진다는 것"은 오히려 돈에 대한 현명함을 잃어버린 가장 극단적인 사례입니다. 배고프지만, 비록 덜 먹었지만... 비록 덜 비싼 것이지만... 더욱더 큰 행복을 줄 수 있는고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눈높이 낮추기"와 "인간의 삶"에 대한 겸손함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눈높이를 높여봤자 오지 않는 돈이 오는것도 아니고 결국 자괘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며 행복한 유한한 시간들을 날려보낼 뿐이고.... 돈 많은 자의 화려하게 걸치고 두른 인생이 자신의 삶 보다 더 우월하고 자신의 도전 목표로 삼아봤자 결국 그 비슷한 행위로 만족만 하는 누군가의 상상과 계획속에서 나온 삶으로 그저 하루를 만들어버리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신의 삶..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그저 누군가의 상상과 계획에 맞추어 움직인다는 것이 너무나도 한 인간의 존귀함에 맞서는 것은 아닐까요?

 

무조건 무소유도 삶을 누리는데 행복감을 줄 수는 없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그러기에 무엇이 되었든 누구가 되었든 모델과 목표를 만들어라."

그러나 그 목표가 고작 소비를 위해서라면 아마도 이미 지나간 무엇인가를 자신도 답습하고자 노력하는 앵무새가 되는 것이고 더욱이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괜한 시간 자괘감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분명 목표는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또 반드시 그리고 또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발전을 하니까요.

 

그러나 돈을 먼저 보기 이전에 삶을.. 그리고 사람을 그리고 사랑을 볼 수 있어야 그것이 진정 한 인간으로써 아름다운 유한한 시간을 지내는데 결코 늦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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