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으로 자칫 더욱더 큰 위기가 닥쳐 올까 미국을 필두로 세계 여러나라들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당장 도박과 사치품에 대한 소비가 줄어 라스베가스에는 빚더미에 올라간 카지노들이 속출하고 있다는데요.
이것이 과연 위기라고 이야기할 만한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위기는 위기죠.
단지 예가 그럴뿐.. 식료품서 부터 각종 생활 서비스 부분까지 직격타에 기기, 장비 회사들까지 매출이 줄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듯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기돈이 아닌 것에 대한 허영심으로 집, 자동차, 사치품, 여행 등... 삶에 꼭 필요하다면 할 수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은 방법으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일종의 "경제적 재판"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동안 어떤 이들은 쓸줄 몰라서 안쓰고.. 어떤 이들은 먹을 줄 몰라서 안먹고 안입고 안샀던 것은 아니니까요.
알곡같이 모은 돈들은 어려운 시기 누군가에게 지난 시간을 되돌리 듯 투자 기회를 주고, 분수에 맞지 않게 따라하기, 상상 구현하기에 일관한 소비로 지낸 사람들은 오히려 죽겠다고 소리치는 암울한 시간의 시작이 되는 것이겠죠.
순간을 누리기 위해 그리고 만족감을 얻기 위해 사는 것만이 인생의 순간을 최대한 누리는 것은 아님을 위기가 올 때 기 경계선이 분명해 집니다.
그러기에 위기는 기회라 하죠.
이 기회 역시 깨닳고 느끼는 자의 몫이라는 점은 다들 마음속에 있지 않으실까 합니다.
가치라는 것은 사람마다 상황마다 환경마다 다 다른것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에는 동일한 기능과 구조를 가지고도 가격이 천차 만별에 디자인도 천차만별인것이죠.
가치를 잘 판단하는 사람은 무조건 저평가하는 사람도 아니고 무조건 고평가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단지 그 사람의 판단에 이루어진 결과가 항구적으로 옳으냐 그르냐는 판단위에서 그 사람에게 옳은 결론이 났을 경우에만 가능한 것이죠.
카드 빚이 넘쳐났다는 이야기는 이미 몇달 전부터 신문지상에 공공연히 나돌던 이야기입니다.
개인 부채... 빚내는 것도 빚테크라고 하여 요령것 시기와 기회를 엿보며 하는 현명함이 가장 필요한 것이기에 경제적인 구조상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항상 지금만을 생각하고 Worst Case와 Best Case 정도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지른 일이기에 누구하나 구제해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부에 기대도 기업에게 기대도 지인들에게 기대도 답이 나오지 않는 그러한 상황은 역시나 처음 부터 잘못된 계산을 한 자들의 몫이라는 냉정한 판단은 지우기가 힘듭니다.
분명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어쩔 수 없는 상황은 누구도 해결해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은 존재하기에 그러한 상황은 빼고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과 상상과 나름대로의 냉정한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결과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서브프라임과 같이 빚테크 하지 못한 자들의 실수가 여실히 들어나는 순간에 오히려 꾸준히 자신을 판단하고 그러한 판단과 냉정한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인 자들이 오히려 그동안의 바보 소리 듣던 순간들을 뒤집어 엎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것이 바로 역전이라고 한다면 역전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동안 부동산 거품때문에... 높은 주식 가격 때문에...
높게 형성된 무엇인가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바로 이러한 위기.. 본래의 가치 보다 더 깎아 내리는 그러한 위기가 더욱더 찬찬하고 더 없는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것이 바로 양날의 칼 처럼 늘 자신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죠.
이제 드디어 현실이 다가오는 것일 뿐입니다.
냉정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그것이 당연히 다가올 순서임을 오히려 감정과 나름대로 혜안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누린 기쁨의 대가를 치루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무조건 눈가리고 아웅 하듯 돈을 빌려준 자들이 무너진 것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시작이라면 현실을 모르고 무조건 밀어붙인 나름대로 용기있고 멋졌던 사람들의 끝이 바로 서브프라임의 중간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냉정한 자기 현실을 깨닳아간 사람이 바로 서브프라임의 끝을 장식해 주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는... 새로운 시간을 열어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