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어난 아르바이트 대학생 대출 사기 사건을 아십니까?
정말 너무하게도 일해서 학비를... 생활비를... 벌어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학생들의 이름으로 거액의 대출을 냄으로써 힘들고 피곤한 학생들에게 더욱더 아픔과 고통을 준 인간이 벌인 사기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기 사건을 바라보게 되면, 한편으로는 답답한 점도 있었지만..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로, 지금의 금융 환경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점이 있었구나...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어떤 비밀번호라도 가족들에게도, 연인에게도 공개하는 것이 아니다"
금융사고나 사기 사건은 대단하게 무엇을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 것보다는 간단한 방법에 의해 노출되면서 일어나는 실수가 곧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통장 잠깐만 본다고 그래놓고 통장 뒤에 적어놓은 숫자라던가 혹은 이번 아르바이트 대학생 대출 사기 에서도 이렇게 비밀번호가 노출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누군가에게 돈을 받을때는 계좌번호와 입금은행명만 알려주면 다 된다"
월급 넣어준다고 하면, 그 사람들은 여러분의 통장이 필요한 것이 아닌 메모지에다 계좌번호와 입금은행만을 적어서 주면 됩니다.
통장 실물을 보관한다거나 할 경우에는 한번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믿을 만한 직장이더라도 그 직장의 직원또한 믿을만한것은 전혀 아니기 때문이죠.
비밀번호고, 뭐고 아무것도 가르쳐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딱 2가지 계좌번호와 입금은행만... 이 두가지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세번째, "통장은 원본이 아닌 사본만 있으면 충분하다! 원본을 절대 넘기지 마라!"
직장에서 통장 사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 통장의 첫장을 펼쳐서 복사해서 가져다 주면 됩니다. 통장 실물또한 필요가 없게 됩니다.
만약 실물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잠시 원본과 대조만 시켜주고 바로 회수를 하셔야 합니다.
이 통장 실물을 넘긴다는 것은 비록 도장과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더라도 위조등의 작업을 통해서 사기 사건을 일으킬 수 있게 되므로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네번째, "공인인증서는 여러분 혼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
공인인증서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는 것은 이미 사기를 치겠다는 것입니다.
결단코 이야기를 드리자면 무슨 무슨 절차를 위해서 비밀번호 알려달라거나 공인인증서와 관련된 것을 알려 달라거나 그냥 달라는 것은 이미 사기를 치겠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공인인증서는 사이버에서 여러분의 지문입니다.
지문을 달라는 것은 그 지문으로 이상한 짓거리를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섯번째, 모든 금융사기는 여러분의 무엇인가를 알아냄으로써 시작된다!
금융 활동은 이제 그 범위가 너무나도 넓어져서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디서든 가능하게 됩니다.
이렇게 편리해진 금융 활동은 여러분의 단 한번의 부주의로 별것도 아닌 것에 의해 엄청난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편리해진 금융활동이라지만, 각종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공인 인증서등의 여러 절차를 통해서 그나마 방어막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컴퓨터 보안적인 문제는 영원한 숙제이긴하지만, 최소한 자신의 실수로 인해서 노출되는 경우에서 바라보면, 사실, 공인인증서 하나만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남들에게 사기 까지는 당하지 않게 됩니다.
즉, 비밀번호, 보안카드, 공인인증서 이 3종 세트가 다 모여야만 가능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분명 헛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이 무심코 알려준 그리고 건네준 무엇인가를 통해서 그것을 악용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융에 관련되어서는 절대로 직장의 상사던 누구던간에 알려주고 건네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기치는 사람은 분명 무엇인가를 생각해서 끊임없이 그리고 성공적으로 사기를 치려고 머리를 굴리고 뭔가 구실을 만듭니다.
이 구실에 바로 여러분이 넘어가는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어떠한 경우에라도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그리고 보안카드는 세상의 어느 누구에게도 건네주거나 알려주는 것이 아닙라는 점...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편리한 금융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속에 살 수 있습니다.
그러한만큼 노출시 그 파괴력도 높아졌습니다.
자신의 돈만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 이제는 남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그 돈으로 피해자에게 더욱더 큰 아픔을 주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우리는 그저 우리가 금융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남에게 돈을 쉽게 주지 않죠?
그만큼 자신의 정보도 쉽게 주어서는 안됩니다.
그중에서 금융 정보는 절대로 주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