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자사주 매입 개념과 자사주 매입 효과 및 기업이 자기회사 주식 취득을 통한 자사주 소각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이 입니다.
자기주식 취득 또는 자사주 취득으로 불리는 자사주 매입은 경영권 방어, 자기회사 주가 관리, 회사 이미지 재고 등의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영 전략 중 하나입니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면서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발생하기도 하며, 다양한 목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등을 하기도 합니다.
자사주 매입 개념을 숙지하고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나 근무하는 기업에서 자사주 매입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자사주 매입이란 자기회사 주식 자사주를 회사 이름으로 주식을 발행한 회사 또는 신탁계약을 맺은 주체(자사주펀드 등)가 직간접적으로 매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하는 이유는 크게 적대적 M&A와 같은 경영권 위협을부터 회사 보호 목적, 주주들에 의한 자사주 매입 청원, 자발적인 자기회사 주식 주가 관리, 회사 임직원 배분, 외부기업과 투자 및 제휴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적대적 M&A의 경우, 기업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비교적 많아 해당 주식이 특정인에게 매입될 경우 적대적 M&A가 가능하여 이를 방지하고자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사용합니다.
자사주 매입은 주주들의 청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많아 주식의 희소성 저하로 인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경우, 주주들의 자사주 매입 청원에 의해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됩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은 주주들의 청원 없이도 자발적인 자기회사 주식 주가 관리를 목적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기업의 주가가 낮을 경우 (시장 평가가 낮을 경우), 대내외적 이미지가 낮아질 우려가 있으며, 주주들로 부터 신뢰를 잃을 뿐만 아니라 적대적 M&A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약점과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자사주 매입이 이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자사주 매입은 회사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회사 임직원들에게 배분되게 됩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는 외부 기업과의 다양한 제휴, 투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매입된 자사주를 바탕으로 기업은 타 기업과 강한 기업 관계 형성 시 상호 주식을 교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외부 기업 투자 시 자사주를 현금과 함께 제공될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자사주 매입 소각은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후 취득한 자기회사 주식을 소각하게 되면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되고, 줄어든 주식 수 만큼 회사 주가가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회사 경영/재무 상태가 건전한 경우 자사주 매입 소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뿐입니다.
회사 경영/재무 상태가 건전하지 못할 경우 자사주 매입 소각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소식을 악용하는 투기 세력이 단기 급등에 따른 시세 조종에 나설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대체적으로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기업은 자사주 매입을 활용한 이미지 개선과 함께 회사 주가 관리 의지 등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