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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마인드/투자 개념과 용어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기준금리의 개념과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를 통한 통화량 조절의 원리를 알아보자!

기준금리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금리의 개념과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를 통한 통화량 조절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준금리란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되는 금리이며, 각국의 중앙은행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금융 정책 기구(혹은 기관)에서 결정하는 한 국가의 대표 금리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BOK, Bank of Korea)에서 결정을 하며, 미국은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ED, Federal Reserve System)에서 결정을 합니다.

 

영국의 경우 영란은행 (BOE, Bank of England)에서 결정을 내립니다.

 

기준금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통화량 조절"입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각국의 중앙은행에서는 고유한 기능 중 하나가 자국 통화량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국 통화를 많이 만들어 내느냐, 적게 만들어내느냐 하는 일들을 결정할 수 있고 이를 실행할 수 있죠.

 

이러한 권한을 가진 곳에서 결정 내리는 금리이기 때문에 중앙은행과 거래를 하는 금융기관의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의 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우리들 역시 기준금리의 인상과 인하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죠.

 

즉, 기준 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또는 금융기관간 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로 인해 해당 금융 기관에서 시장에 적용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 및 투자 상품의 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기관간 금융 거래시 적용되는 금리인 콜금리가 기준금리의 역할을 했으나, 2008년 부터는 환매조건부채권 (RP)의 금리가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인하의 통화량 조절 원리와 영향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어떻게 조절이 되는지 통화량 조절 원리를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먼저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한국은행에서는 시장에 유통되는 통화가 많다고 판단해 통화량을 줄이고 싶어할 경우 기준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인상 시점에서의 금융기관간 거래되는 콜금리(Call-Rate)와 환매조건부채권(RP)의 금리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기준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상태가 됩니다.

 

채권 금리가 이전에 비해 낮아진다는 것은 채권의 할인율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채권의 할인율이 낮다는 것은 "덜 싸게 판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채권의 가격이 이전보다 비싸지게 되는 것을 뜻 합니다.

 

한국은행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이전보다 높은 할인율 (높은 채권 금리)의 채권을 금융기관들에게 팔게 됩니다.

그럼, 금융기관들은 이전보다 채권을 보다 싸게 살 수 있게 되니, 한국은행으로 부터 채권을 사들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시중 유통되는 돈을 가지고 있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들의 돈은 한국은행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시중에서 유통되는 통화량은 이전보다 줄어들게 되고, 기준금리 인상 수준에 맞춰 채권 금리 역시 오르게 되다 보니, 은행 등의 금융기관들은 대출, 예금, 적금 등 다양한 금융 투자 상품에 적용하는 금리를 기준금리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올리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예금이나 적금의 금리를 올리게 되면 해당 상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니 시장의 돈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상품으로 돈이 돌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금융기관이 대출 금리를 올리게 되면, 대출 금리 인상에 따라 함께 인상된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출자들은 대출을 갚거나 대출을 덜 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게 되면, 시중의 콜금리와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는 기준금리에 비해 높게 됩니다.

 

즉, 금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채권의 금리(채권의 할인율)가 한국은행이 제시한 기준 금리에 비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제시한 채권 매매 가격이 금융 기관이 가지고 있는 채권의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 입니다.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때는 주로 앞에서 이야기한 환매조건부 채권을 사들입니다. 따라서, 금융기관들은 가지고 있는 채권을 보다 비싸게 팔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 할인할 때 산 채권을 5% 할인하는 시기에 팔면, 5%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원리와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환매조건부채권을 한국은행에 팔 경우,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되므로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을 매수할 때 이를 팔게 됩니다.

 

한국은행이 금융기관들로부터 환매조건부채권을 사게 되면 돈은 자연스럽게 한국은행에서 금융기관들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금융기관들에 돈이 많아지게 되고, 경쟁적으로 더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금융기관들은 예금이나 적금과 같은 금융 투자 상품의 금리는 낮아진 기준 금리에 맞춰 낮추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한국은행에서는 환매조건부채권 매매를 통해 시장의 통화량을 조절합니다.

 

한국은행에서는 매주 목요일 1주일에 1번씩 7일 만기 환매조건부채권 (RP)를 매매합니다.

 

참고로, 한국은행에서는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 도달 할 때까지 매매를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장에 적용되는 금리가 한국은행이 제시한 기준금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수렴)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 매매를 이용해서 기준금리를 시장에 반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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