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참 많은 것들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하게 관심 가지는 것들을 신경쓰며 살아갑니다.
기업도 역시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보다 더 많은 영역, 전략, 방법 등 관심을 가지며, 이를 사업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가진 많은 것들,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것들 중 과연 중요한 것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우리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소한 것들로 인해 우리가 놓치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요?
흔히 "80대 20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파레토법칙(Pareto's Raw)" 또는 "파레토원리(Pareto Principle)"라 불리는 이 방법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중요성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 파레토법칙이 여러분들의 삶에서 진정한 선택과 집중하는데 중요한 하나의 분석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파레토법칙이란, 어떤 특정한 절대적이고 의미있는 결과(결과의 약 80%)가 전체 원인의 적은 비중의 원인(전체 원인의 20%)에 있다는 통계적 법칙입니다.
이 파레토법칙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Federico Damaso Pareto)"가 수행했던 유럽제국의 소득 분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 세상에 소개 된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보편적 지식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경영학에 이를 적용한 사람이 나타나게 되면서부터 파레토법칙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파레토 법칙을 경영학에 적용한 사람은 조셉 주란 (Joseph Moses Juran) 입니다.
조셉 주란은 이 파레토 법칙에 주목하고, 이를 품질 경영 분야에 적용하였으며, "품질 문제(대표적으로 제품 불량)의 대부분의 원인은 소수의 원인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세상에 발표하게 됨으로써, 조셉 주란과 더불어 빌프레도 파레토 역시 대단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조사와 관찰, 그리고 분석을 통해 많은 영역에서 이 파레토법칙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 전체의 매출의 상당수는 소수의 상품들로부터 발생한다", "특정 제품의 불량 클레임의 대다수는 제품의 특정 부품 때문에 발생한다", "기업 생산성의 문제의 대다수는 소수의 특정 부서에서 발생했다" 등 수 많은 영역과 사례에서 파레토 법칙은 매우 광범위하게 관찰되었습니다.
파레토법칙은 딱, 80%와 20%, 8대2, 80대 20과 같은 숫자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의미있거나 비중있는 결과가 소수의 원인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고 적용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참 많은 것들을 "해야할 것"의 목록에 올려놓고 이것 저것 다 잘해야한다는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0.01%라도 느낀다면, 분명, 중요도가 아예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집중력 없는 노력은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노력에 비례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거나 심지어는 손실까지 발생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무엇을 가장 먼저해야 하며, 무엇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하는가를 정해야 합니다. 바로, 선택을 하고,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죠.
기업의 경우,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것은 최상의 결과지만, 현실적으로 100% 영역에서 100% 달성이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그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의 목록을 적고 그 우선순위에 따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하다는 선택된 것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개인이나 기업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집중력 높은 노력을 하기 위한 선택을 할 때는 "비중있고, 의미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의 경우, "시간 관리"를 할 때, 자신에게 낭비되는 시간과 가치 있는 시간의 영역과 요소들을 구분하고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연 나의 시간 중 80%의 낭비는 무엇을 할 때 발생하는가?"
그리고,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우리 가게의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부분은 어떤 상품이지?"라는 질문을 머리속에서 떠올리기 시작 하면서 부터 파레토 법칙을 적용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도구는 사용해야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법이지요. 그래서 예제를 통해 우리 삶에 파레토법칙을 이용한 "선택"해서 "집중"해야할 영역을 찾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을 위한 예제로써, "가게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품들이 무엇인지"를 파레토법칙을 통해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가장 먼저, 가게에서 판매된 내역을 기반으로 "제품별 매출액" 데이터를 만듭니다.
- 그리고, 매출액이 높은 순서(내림차순)로 제품을 정렬합니다.
내림차순으로 정렬 하게 되면, 매출액이 높은 상품이 가장 위에 존재하게 되겠네요. - 그럼, 총 매출액의 80%가 얼마인지 계산해 보세요. 위에서 이야기를 드린, "가게 매출의 다수"라는 의미를 예제에서는 80%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 매출액의 80%가 얼마인지를 알았으니, 2의 과정에서 정렬한 제품별 매출액을 높은 매출액의 상품에서부터 매출액의 80% 혹은 약간 넘거나 모자르는 선까지 더해보세요.
- 그럼,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제품들은 "전체 제품 중 몇 개인지",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을 정리하면, 파레토법칙을 이용한 "매출 비중이 높은 상품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이 5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파레토법칙을 활용할 분야에 대한 결과 데이터를 수집해서 정리한다.
- 결과 데이터를 값이 높은 순서로 정렬한다.
- 최종 결과의 합 등의 최종 수치에 대한 "비중있다고 판단되는 비율" 만큼의 값을 계산한다.
- 비중있다고 판단되는 수치에 도달할 때까지 상위 결과 데이터 값을 더해가며, '비중있음' 영역에 들어가는 요소들을 선별해낸다.
- '비중있음' 영역에 있는 요소들의 갯수, 분포 등을 생각하며, 목적 달성을 위해 실행 또는 적용할 요소들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든다.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 파레토법칙을 쉽게 우리 삶의 분석 도구로써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레토법칙을 잘못 이해하는 분들의 많은 수는 "80대 20", "8대 2"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의 분석 결과에서는 70%의 결과가 30%의 원인에서 나왔네! 그러니 나는 파레토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70%를 비중있거나 중요한 비율이냐 아니냐는 것입니다.
즉, 비중있거나 중요한 비율이라고 판단되는 수치를 파악하고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레토는 소득 불평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파레토법칙과 같은 것을 발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 불평등, 절대적 불균형 등, 절대적 영역이 소수에 의해서 발생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분석해보는 시도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만약, 파레토법칙을 통해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소수 원인들(또는 요소들)에 집중할 수 있다면, 오히려 행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파레토법칙을 여러분들의 삶과 일의 영역에 활용해서 바라본다면, 알지 못하고 가려졌던 어떤 영역들이 여러분의 삶과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