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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애완견 잘못길러 자살까지 하다니, 막장 애완 왕국.

제주도에 사는 30대 여성이 자살 하였다고 합니다. 자살의 사유는 "자신이 기르는 개와 자주 산책을 하곤 했는데... 이런 정든 애완견이 병사해서 죽은 것이 자기탓" 이라네요.
애완견이 병사해서 죽으면, 그 고통으로 신경쇠약에 알수없는 두통.. 그리고 더 나아가 우울증까지 온다는 건 알고 있죠.

가족처럼 지내다가 어느 순간... 사라진... 사랑스런 애완동물...
하지만, 자살해서 떠난 분의 부모님은?? 가족은?? 친구는??
그럼... 돌봐주지 못해서 떠나야 하는건가요? 아... 정말 막장 분위기 납니다.

애완견 다쳤다고 동물병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치고... 고치는 의사에게 죽지도 않은 개를 살려놓으라고!! 죽으면 당신이 책임 질거냐고 하는 광경 쯤은 이미 마스터해서... 그래도 눈꼴 시려운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애완견이 죽은것 때문에... 자살까지 하다니.. 그저 OTL 일뿐입니다.
죽음을 애도 하기에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군요.

어디선가... "돌아가신분앞에서 뭐하는 짓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애완견 돌봐주지 못해서 자살한 분의 가족도 친구도 부모님도 외면한채 독선적인 행동까지...

이제는 애완견의 세상이 아닌 애완 왕국이 아닌가 합니다.
개를 업고 다니는 것도 모잘라서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질 않나...
지하철에서 개가 킁킁 거리고 돌아다녀서 아저씨가 저리가라고 손가락을 밀치니, 광분한 아주머니 아저씨를 향해 고함을 치질 않나...
강아지 약값은 챙겨주면서, 부모님 생일도 모르질 않나...
강아지 코드 사주면서 모 방송사의 기아체험에 1000원 납부해봤는지...
강아지 껌 사줘도, 지하철에서 챙피함도 감수하시면서 할아버지 할버니 뻘 되는 분들의 껌은 산적이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애완견 잘 키우시는 진정한 매니아분들은 호들갑 떨지 않습니다.
애완견을 사람으로 착각하지 않고, 정말 많이 공부하시면서 개에게 가장 어울리는 환경을 제공하고 대접을 해줍니다.
오히려 사람과 개를 잘 구별해서 개들에게 맞는 사랑을 줍니다.
사람이 주는 사랑은 사람에게 줘야 하고 개에게 어울리는 사랑은 개들에게 주며,
진짜 행복한 애완견으로 그리고 애완동물로 키우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강아지... 저희 누나도 슈나우저를 키웁니다. 지금은 돼지가 되었지만.. ^^
저는 처음에 "미치광이 우동"라고 부르며 나를 향해 달려오는 반가운 모습도 외면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오히려 운전하는 나를 방해할 지언정 소리한번 안지르고...
오히려 운동과 산책으로 나와 우동이의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사이까지 발전했습니다. ^^
그래도 개는 개... 사람은 사람.. 분명하죠.

사람과 개를 구별 못하는 건지...
사실 불쌍하게 키울 필요는 전혀 없죠.
살아있는 생명체인데 따뜻하게 보살펴 주고.. 사랑해주는건 개뿐만 아니라 모든 애완 동물에게는 다 그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개때문에 자살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이런 분들이 오히려 애완견을 잘 키우시는 분들에게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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