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돈을 버는 목적은 단 하나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만큼 다양합니다.
그리고 돈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두는 순간 참 피폐하다고 이야기할 만큼 위험한 생각임 또한 알게 됩니다.
그러나 돈이라는 단순한 목적을 넘어서게 되고, 일과 자신의 인생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또는 살아가는 과정으로 우리는 돈을 벌고 또 돈을 씁니다.
투자라는 멋진 말이 정말 멋진 말이 되기 위해서는 이 기회비용에 대한 생각을 정리를 하고 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한 투자라는 명목하에 우리는 우리들이 거두어들인 소득을 지출을 하게 됩니다.
물론, 매우 소중하고 꼭 필요한 과정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조금더 나아가서 기회비용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기회비용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한 가지 선택에 따라 그 선택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마이너스 적인 요인(돈, 시간, 기회, 사람 등....)을 의미하게 됩니다.
경제 용어로써 기회비용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소비하는 과정 중 어떨때 바로 이 기회비용을 생각하게 될까요?
기회비용이 면죄부가 되는 순간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가?" 에서 우리는 기회비용을 거론하게 됩니다.
어떠한 선택이던 조금이라도 우월한 선택은 상황마다 다 틀리기도 하지만, 일단, 소비를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기회비용을 거론하고 이 기회비용의 계산을 철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해낸다면 그 소비는 타당함을 얻는 과정을 가지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기회비용을 거론하면서 저지르는 소비에 대한 실수 첫번째가 됩니다.
기회비용을 계산하면서 잃는 것에 대한 미련
소비를 가장 못하는 사람 중에 하나는 바로, "아... 저거 살걸..." 하면서 금세 후회하는 사람입니다.
분명 자신의 판단을 무조건 맹신하고 또 철저하게 옹호하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잃은 것에 대해서 지나친 미련을 두는 것은 2배 혹은 3배 혹은 그 이상의 지출을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사람이라면 분명 철저하고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작은 혹은 큰 실수 아닌 실수들을 만들기도 혹은 극복해 나가며 살아가고 있기도 하니까 말이죠.
완전히 다른 것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를 빨리 극복하는 것은 매우 소중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비슷한 것에 대한 강한 맹신은 자신이 기회비용으로 계산했을때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가령 예를들어, A, B 자동차가 있다고 합시다.
이 두 자동차 중 무엇을 살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B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불만은 그치지 않고 결국 다시 A를 선택하려고 자기 자신이 어느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되어버립니다.
그 순간 A에 대한 가치는 처음의 기회비용에서 계산하였던 가치 그 이상이 부여되어 B가 가진 가치를 초월하여 A와 B를 합한 것 이상의 가치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B의 문제를 모두 극복한 A라는 존재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이죠.
기회비용에 대한 계산은 어떻게 해야할까?
두가지 이상의 선택이 있을때,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오히려 매우 현명한 과정일 것입니다.
그럼 결국 이 기회비용을 어떻게 계산하면 현명한 선택이 될까요?
기회비용을 계산하는데는 반드시 자신이 잃지 말아야 할... 혹은 자신이 반드시 추구해야할 가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플러스적인 요인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대상으로써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결단성이 여기서 필요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부가적인 것에 대한 환상을 기회비용 계산으로 엮어서는 안됩니다.
더욱더 비싼 것이 기능도, 여러가지 기회도 줄 가능성은 물론 높습니다.
그러니까 가격이 비싼 것이죠.
십여만원짜리를 사려고 갔다가 몇십만원을 주고 더 좋다는 것을 사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처음 것을 샀어도 그리 불만족 스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가격이 심지어는 몇배가 넘는 제품을 산 이유는 바로 우리의 기회비용 계산에 그 부가기능을 넣음으로써 처음것은 당연히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탈락하게 된것입니다.
본래의 목적에 잘 부합하는 것을 탈락 시키기 위해서 기회비용을 계산한 것이니 당연히 기회비용계산은 새롭게 구성해야 되는 시점에서 적절히 기회비용을 새롭게 시작하지 않고 성급하게 끝난 계산에 맞추다보니 생기는 이러한 기회비용 부적합 현상은 결국 지출을 위한 지출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