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가를 기록한 유아이에너지에 대한 소식과 신뢰 받지 못한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 관한 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것은?
이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무엇! 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리... 저리...
휘둘리며 이런 저런 일들이 다사다난하게 일어나는 곳이죠.
주식시장은 참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좋은 이야기에 웃고 안좋은 이야기에 우는 모습은 매일매일 반복이 되죠.
그 중에서도 오늘 참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끔찍한 일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죠.
바로 주식 하한가 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 하한가를 맞으면 투자자들은 비명을 지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2008년 08월 27일)은 유아이에너지 투자자들이 울었습니다.
유아이에너지 주가 움직임 그래프
하한가 이유는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혐의등으로 인해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의 다시 한번 더 충격을 가해주는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밝혔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바닥을 훓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유아이에너지는 1개월간의 그래프에서는
위의 그림과 같이 거의 수직 하강하다 싶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유아이에너지 투자자들의 충격을 알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몇일 사이에 반토막..
정말 반토막이 났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게 우려되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자원개발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고유가 상황에서 고공행진을 할 듯 보였지만, 오늘의 처참한 결과는 이미 22일 부터 나온 소식들에 꽁꽁 얼어붙은 장을 녹이기에는 참 힘들었습니다.
유아이에너지는 미국 멕시코만 해상에서 가스를 개발하는 등의 에너지, 자원 개발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호평을 받았었는데요.
그러나 깨끗하지 못한 소식에 얼어붙은 투심은 마음을 닫았습니다.
가뜩이나 코스닥 기업의 경우 외국인 비율이 적고 개인 비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유아이에너지의 경우 외국인 비율이 고작 0.27%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음으로나 양으로나 99%의 한국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게 걱정되는 바입니다.
깨끗하지 못한 기업은 언제나 고전을 면치 못하는 수준이 아닌 분명 시장에서 퇴출의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은 분명합니다.
아직 정확하게 딱 부러진 공식적인 검찰의 배임, 횡령 혐의에 관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서는 크게 동요할 만한, 그리고 기업에 대한 극심한 우려를 표출할 이유가 됨은 우리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손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장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의 중요한 몫이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의 52주 최저가 상황은 유아이에너지에 국한된 일이 아닌, 비교적 늘어나는 비양심적인 혹은 이에 대한 의혹을 받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아닌 듯 싶습니다.
투자자들이 흥에 겨워야 기업이 사는 것입니다.
기업은 양심앞에서 기업의 운명과도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바로 유아이에너지의 조사 진행 사실이 보여주는 교훈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