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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대출업체, 이제 대부명칭써야 사업 가능!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대출업체들에 대해서 이제 대부업체라는 사실을 가릴만한 단서가 이제는 사라졌다는 소식의 글(2008.08.27)입니다.

 

그동안 대출업체들은 무슨무슨 캐피털, 무슨무슨 론, 무슨무슨캐쉬 하는 식으로 투자업체인지 아니면 대부업체인지 아니면 어떠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은행과도 같은 것인지 구분하기 참... 힘들게 하였습니다.

 

특히 캐피털의 경우, 꼭 대출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님에도 그 광범위한 사용처가 단지 대출에만 국한되게 하는 현상마저 벌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제는 그러기 힘들어졌습니다.

아니, 그래서는 안됩니다.

 

올 11월 국회에 이러한 대출업체들의 상호명에 "대부"자를 넣어서 대부업체임을 고객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내년에 이것이 발효된다고 하니, 업체들이 의견이 분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대부업체들의 목을 죄는 것이라고 대부업체들은 당황해 하지 않을까 하네요.

 

그래도 상호명에서부터 금융 소비자들이 식별하고 접근할 수 있다면, 이것은 분명 긍정적인 이미지로써의 대부업체들의 생존에 더욱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작정 날라오는 광고와 무작정 파고드는 인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스스로 식별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막무가내식으로 빠져들고 어쩌다 가보게 되는 그러한 일들은 점차 줄어들 수 있게 되어서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대부업체들이 대출계약을 맺을때 대출자에 대한 부채 현황 및 이에 대한 상환능력에 대한 서류를 받고 심사함으로써 과도한 대출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얼마나 지켜질지는 모르나, 이러한 안전 장치는 이미 존재하였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집값이 떨어져서 벌어진 일이 아닙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져서가 문제가 아닌, 대출자들이 스스로 과도한 대출로 투자에 임하거나 혹은 대출 상환에 대한 경계심 부족이 제1번이라고 할 수 있죠.

 

빌려준자만 욕을 할 순 없습니다.

 

그러면 영원히 빌려준자는 욕을 먹고 빌려주고 돈을 챙기려 할것이니까요.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서 이제 대출을 해주는 입장도 역시나 파산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아주 덩치가 큰 기업들의 도미노 파산과 세계 경제 위기 초래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건전한 금융 문화가 정착되고 이러한 문화는 반드시 어떠한 규제보다는 오히려 금융 소비자들의 확고한 인식과 판단하에 움직이고 형성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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