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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마인드/경제 개념과 용어

공짜폰의 경제학, 붐비는 거리에서는 뭐든 팔린다!

우리는 매일 무엇인가를 사거나 팝니다.

 

집 밖에 한번도 안나가셨다고요?

 

하지만, 밥도 먹었을 것이고, 전기를 이용했을 것이고, 그리고 인터넷도 하셨을 겁니다.

 

요즘 같이 인터넷이 잘 발달된 환경에서는 말 그대로 인터넷 이용자들이 웹서핑 하는 것 만으로도 경제적 가치를 올리고 또 그 시장을 육성하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공짜폰은 상당한 의미를 줍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공짜라는 것과 저가라는 것은 가격적인 매력 외에도 그 이면에 또 다른 윈윈 게임 혹은 전략이 숨어져 있는 것이죠.

 

단돈 1000원, 1달러에 판다는 상징적인 가격은 시장에서 거래를 하기 위한 수단이 될 뿐입니다.

 

공짜로 준다는 것은 어떠한 대가가 있을 수 있다는 정도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긴 합니다.

 

이 공짜에 대한 댓가를 너무 모르거나 혹은 너무 나쁘게만 본다는 것 역시 소비자로써 동전의 한쪽면만을 보는것과 같습니다.

 

공짜폰은 통신 시장을 키워줍니다.

소비자들이 만들어주는 시장이죠.

 

우리는 단지 전화만 쓰더라도 그 이용자 수의 증가는 회사에 엄청난 힘을 가져다 줍니다.

 

단순히 "요금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 공짜폰을 양산한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한단계 뛰어넘는 것이죠.

 

그렇게 증가한 사람들로 무엇을 할까요?

 

우선, 이렇게 증가된 사용자는 더욱더 많은 사용자를 불러오게 됩니다.

 

어떠한 인력이 작용한 듯 서로 끌어당기는 무엇인가에 의해 시장의 확대를 이루게 됩니다.

 

호환성이나 서비스의 교차성 그리고 부가 서비스의 이용기회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사실... 기본적인 요금 마저 공짜로 한다고 하더라도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통신회사들이긴 하지만, 기본 시설 투자비용이나 운영 구조상 요금을 당장 공짜로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용기를 바탕으로 시장에 나온다면 분명 도전해보지 못할 것이 없는 것이죠.

 

제한된 서비스는 항상 그 벽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위한 초월 욕구로 인해서 항상 0원선(Zero Line)을 지키지 못하게 됩니다.

 

우월한 시장 형성 능력은 막대한 시장 유지비용이 들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더 부채질됩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공유를 통해 갖가지 방법으로 시장 진출을 꾀하죠.

 

따라서, 현재의 공짜아닌 공짜는 "투명한 공짜" 앞에서 무너질 가능성은 더욱더 높아집니다.

 

그 "투명한 공짜"는 투명도(어디까지가 공짜인지)를 가입 당시 소비자와 계약을 하는 것이므로 일정 라인을 유지하는 한 큰 잡음없이 시장을 폭발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됩니다.

 

공짜폰은 인터넷의 수많은 공짜 서비스들과 유사합니다.

 

그렇지만, 다소 차이가 나는 점은 삶의 깊숙히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차이점이 아닌가 합니다.

 

핸드폰은 몸에 지늬고 다니고 자신의 선호도와 기호 그리고 소비 동선(Consumer Path)를 자연스럽게 노출 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정보들은 악의적이지 않는 선에서는 기업들이 면밀히 분석하고 찾아낼 수 있는 소중한 금맥과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금맥을 따라서 기업들이 움직이고 행동하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서비스를 출시하면 되니까요.

 

이러한 점에서 이동통신 회사들은 단지 서비스에서 얼마의 수익을 거두었는가를 놓고 볼 것이 아니라, 그 활용성과 네트워크 소유면에서 가치를 측정해야 합니다.

 

가격이 내려가다 내려가다 또 내려가다 못해 이제는 오히려 돈을 주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우리 핸드폰 1개월 사용시 얼마 증정! 그리고 평생 무료!"

 

기존에는 시장이 기술에 대한 적응도가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즉, 어떠한 기술에 대해 시장이 그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데 오래걸렸기 때문에 공짜로 막대한 시장을 구축하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진 것이죠.

 

그러나 지금 무선 시장과 이동통신 시장은 이러한 고민을 뛰어넘을 만큼 시장이 완숙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점을 고민하기도 하는데요.

바로 포화상태에서 소비자가 민감하게 생각하는 가격을 무기로 출현을 하는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 때문이죠.

 

그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은 분명 새시대의 패권을 거머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오늘도 요금을 지불하면서 사용하는 이동 전화라던가 컴퓨터 사용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지늬고 있는 것이죠.

 

앞으로는 이러한 경제적 가치를 정확하게 발굴하여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면, 분명 소비자들 역시 이에 공감하고 스스로 서비스를 누리는 것 자체에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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