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건설회사들의 잇단 부도와 자금 사정 악화는 일부 잘나가는 건설회사들을 제외하고는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악화가 곧 금융시장 압박의 원인이 된다니..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건설회사는 주택건설사업을 벌이기전에 컨소시움을 구성하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여러 역할.. 자금, 회계, 법률, 기술 등등의 많은 역할을 공동으로 추진할 하나의 모임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죠.
이렇게 컨소시움을 구성하게 되면서 자금 부분에 참여하게 되는 회사들은 대체적으로 돈의 흐름을 잡고 있는 금융권 회사들이 주로 참여하게 됩니다.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고요.
그렇다면 이러한 컨소시움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각각의 회사 나름대로의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참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각각의 회사들이 참여를 하면서 최소, 일반적, 최대 등의 수익 목표를 설정하는데 최소의 기준보다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다가오게 될 경우 공동의 무게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자금의 숨통을 틔여준 투자사 혹은 대출기관의 경우 자금 회수 방안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실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안전 장치는 각 금융사마다 마련을 해놓고 해당 가이드라인에 맞추어서 행동을 하고 또 대처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다가온 변수 앞에 서게 되거나 혹은 미완숙한 가이드라인에 맞춘 의사결정으로 인해서 부실이 초래되는 경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로 기업에게 다가올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금융시장의 압박이 되는 요인은 미완숙한 가이드라인의 문제와 예외적 변수로 다가오는 부분이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건설회사하나가 망한다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의 큰 위기는 분명 자금을 비롯한 여러 참여 분야의 회사들 그리고 그 회사들이 가진 네트워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도미노 현상 같은 나쁜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느 시장이던, 어떤 투자시장이던 나름대로 우리 경제를 버텨주는 중심축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열 그리고 욕심이 존재하는 한 분명 그 욕심을 틈타 어느새인가 위기를 스스로 초래하는 존재가 나타나게 될 것이고 이 존재로 인해 전체에 버금가는 부분이 위기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시장의 냉정함은 소비자... 유혹과 탐욕 앞에서도 냉정함을 찾을 수 있는 소비자의 냉철한 판단력.. 이 파워는 분명 단기간의 위기로 끝나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주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