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월급으로 누구에게 얼마를 쓸 것인가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대목은 바로 마음에 이끌리는 결정은 단념하는 노력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족입니다.
그 가족들을 위해서 모든 돈을 소비한다면 결국에는 처음부터 재테크는 필요없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개인의 자유이기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마음 씀씀이를 너무 너그러이하는 것 역시 재테크를 하는데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짜게 군다면 지금까지 첫월급을 받도록 노력한 많은 분들의 수고와 사랑이 단순한 계산법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므로 이 역시 경계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적당한 첫월급의 지출비율은 대략 30% 안팎이 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00만원이 첫월급이라면 60만원, 150만원이 첫월급이라면 45만원, 100만원이 첫월급이라면 30만원을 최대치로 놓는 것은 어떨까요?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별것 살 것도 없다고 하겠지만, 생활비와 경비 등의 각종 지출을 빼고 나면 정작 재테크할 돈은 없다는 것만은 명심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30%라고 가정을 하면 이제 나머지돈으로 전부 위에서 고른 2~4가지 재테크 항목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이제는 생활 지출항목을 결정할 일입니다.
필수 지출을 결정짓고나서 그 다음으로 재테크 항목에 투자할 돈을 마련하는 것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갈 심산으로 재테크를 할 수 없습니다.
첫수저를 뜨는 것이 중요하므로 첫 수저를 뜨도록 해야죠.
필수지출 결정할 때도 반드시 써야할 돈을 제외하고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의 항목은 맨 마지막 남는 돈으로 미루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첫월급 재테크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필수지출이라하면, 방세, 전기세, 수도세 등의 각종 공과금과 필수 지출금액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필수지출까지 결정한 뒤에 얼마가 남나요?
투자할 돈이 있습니까?
그럼 4가지, CMA, 정기적금, 펀드, 주식의 각각 투자금을 설정해 봅시다.
밸런스와 투자성향은 첫월급재테크에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6개월 정도 비율을 자유로이 지정하면서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야하죠.
4가지 CMA, 정기적금, 펀드, 주식에 각각 10만원씩으로 금액으로 설정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금액으로 설정하는 이유는 첫월급 지출은 다른 달의 지출보다 높기때문에 비율로 고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투자성향을 아직 모르게 되므로 굳이 비율로써 정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가변적인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으면 재테크가 아니라 막테크가 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