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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스타벅스 1달러 커피 출시, 소비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다.

대중화된 기호식품으로는 커피가 있습니다.
지금은 배, 비행기 등의 각종 운송 수단으로 커피가 전세계 곳곳으로 배달 됩니다.
커피 원두는 물론이고 정제된 커피서 부터 바로 커피로 끓여서 팔 수 있는 원액까지 배달이 되고 있으니 커피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언제든지 커피는 우리곁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분위기와 상품의 절묘한 조화로 과연 가격이 적당한가라는 논쟁을 불러오기도 했던 스타벅스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등의 이유로 1달러 상품 대열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스타벅스 안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만으로도 그 최소 상품 가격이 누군가의 하루의 푸짐한 밥상이 된다는 것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의 논쟁을 거듭하였습니다.

스타벅스도 1달러 대열에 참여하였다는 것은 그 1달러가격으로도 충분히 가격이 성립될 수 있었다는 것과 함께 그렇게 해서라도 시장에서 우월한 지위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자판기 커피와 스타벅스 커피를 비교한다는 것은 스타벅스 입장으로써는 살짝 기분 상하게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자신들의 노하우와 기술, 그리고 브랜드 파워를 이름도 없는 자판기 커피와 비교를 한다니까요.
똑같은 메뉴의 음식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분명 무조건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특히 커피는 그 가격을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대중화되었다는 점과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그 가격 논쟁에서 피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소비가 위축되어서 1달러 상품이 나왔다는 것은 궁여지책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고도의 전략적일 수 있지만, 그동안 완벽히 차별화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1달러는 자존심 상하는 가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 반열에서 벗어난 대표적인 브랜드에서 이제는 편의점 아이스커피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내려왔다는 것은 상품보다는 브랜드에 집착한 이들이 생각에 생각을 더해 볼 것이 분명합니다.

브랜드는 충분히 지불해야할 가격임은 분명합니다.
보이지도 않는 존재에 대한 치열한 각인작업과 노력은 분명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무책임하게 매겨진 가격을 수용하라는 것 또한 시장에서 적절히 걸러줘야할 책임임은 분명합니다.

소비자가 가진 유일한 힘은 돈을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우성을 해도 비유를 맞춰주고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면, 단지 기분이라는 추상적이고 1회적인 느낌에 지불하는 것은 아무꺼리낌없으면서 연봉 올려달라고 월급 올려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과연 자신의 삶에서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노력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하니까 말이죠.

커피는 커피입니다.

시장은 가격을 결정하는데 충분한 아니 당연하고 명확한 존재입니다.
소비자가 거부한 가격은 절대로 납득되거나 수용되지 않는 것이 바로 거래죠.

한번 져주고 져주면서 좋아하던 이들도 점점 떠나게 된다면 회사는 납득할 만한 선으로 점점 밀려나기도 합니다. 손해보면서 팔 순 없으니까요.

회사는 냉정하리라만큼 이윤을 위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더욱더 정신을 차리고 시장에 적극적으로 가격으로 의사표현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그런의미에서 스타벅스의 1달러 커피는 어려운 경기를 보여주기보다는 오히려 시장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도 그들은 고려한다는 모습을 엿보이게 합니다.

만약 1달러 커피는 안팔리는데 3~4 달러 커피는 그래도 불티나게 팔린다면 분명 그들은 전략을 또 바꿀 것입니다. 그러나 1달러 커피로 매출의 도움을 얻는다면 분명 다른회사들도 이에 자극적 행렬이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1달러 시장도 섭렵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 1달러가 시장에서 납득할 만한 선인지는 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자의 반응과 그에 따른 성과로 분명 나타날 것입니다.

현명한 소비자들의 시장 주도의 힘...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때 비로소 기업이 내민 손을 뿌리치지 않았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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