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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카드사 마일리지 축소! 카드사를 조이면 마일리지는 열린다!

신용카드사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죠?
말 그대로 우리 카드를 많이 쓰면 그만큼 우리는 여러분에게 뭔가를 배풀어줍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배풀어줌이 늘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정되어 답답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축소를 했다는 것은 어찌보면 소비자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카드사에서 마일리지를 듬뿍 주던 시절에는 우리가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익숙하지 않았던 때입니다.
그 시절 카드사는 혹여나 나쁜 이야기가 나올까봐 전전긍긍하며 우리들의 소비문화를 조금씩 바꾸어 주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인가 마일리지는 우리들에게 지출 문화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결제 대금의 몇 퍼센트는 마일리지로 돌려받거나~! 혹은 마일리지를 합쳐서 물건값을 지불하고~! 하는 식의 계산 방식이 익숙하게 만들어주었죠.

이제는 마일리지가 축소되니 마일리지가 막아주던 구멍은 이젠 우리들의 주머니에서 나간돈들이 막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일리지 축소는 기존의 지출 방식 혹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단돈 몇 푼이라고 하지만 회사 입장으로써는 엄청난 금액이겠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반 카드 사용자들에게 마일리지는 크게 와닿는 정도는 아닙니다.

결국 푼돈 얻으려다 마음 잃는 일을 자초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도 카드를 쓰면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것 이상으로 카드사는 수익을 가져갑니다.

업주에게 가져가던 누구에게 가져가던 그러한 수익으로 카드사는 운영을 하니까요.
하지만, 마일리지는 그나마 카드를 쓰게 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신용카드던 체크카드던 엄청 편리하죠.
플라스틱 판 하나 쓱 긁고 싸인 척척~ 하면, 돈 셀필요도 잔돈 받을 필요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러한 문화를 형성한 것이 마일리지가 폭발적인 정착력을 발휘하도록 한 가장 1등공신이 아니었나 합니다.

할인이나 마일리지... 카드를 쓰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할부나 현금서비스도 카드르 쓰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할인이나 마일리지는 카드를 사용해보지 않거나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당겨 사용하도록 하는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으로 그들을 끓어당길지...
물론 다른 것은 있겠지만, 눈에 차지 않는 혜택은 적당히 외면한다는 사실을 카드사는 알까요?

카드사가 작은 푼돈에 얽매여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은행들이 수수료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들에게 그것이 절대로 푼돈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푼돈이라면, 섭섭한 마음을 지우기 힘드니까요.

카드사의 매력이 떨어졌다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도록하는 것이죠.
쓰고 싶어도... 불편하더라도... 당장 결제할 수 있어도... 그저 참는 것이죠.
그래서 카드 매출액이 뚝뚝.. 떨어지는게 보이면.. 분명 장기적으로 일정액 이상 사용하는 고객에게 마일리지 혜택이나 할인 서비스를 제공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제안을 하게되지만, 결국 이러한 단계별 코스는 화끈하지 못한 마음이기에 역시나 외면당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까 합니다.

카드 매출액 감소에 발등에 불 떨어진 카드사는 결국 화끈하게 다시 포문을 열것입니다.
하나를 가져갔으면 당연히 소비자들도 하나를 가져가야죠.
카드사가 하나를 내 놓았다면... 그만큼 소비자들도 자신의 금융 생활을 내놓게 됩니다.

카드사의 현명한 판단... 그리고 앞으로의 움직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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