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의료 분야는 돈이 곧 서비스의 품질과 기술의 품질을 나타내곤 합니다.
그래서 돈이 많으면 더 높은 수준의 의료 기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돈이 없을 경우에는 기회가 차단되는 것이죠.
이것은 어느 사업에서나 나타나는 공통점입니다.
놀이공원에 가더라도 입장료를 내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입장료의 할인 제도가 없을 경우, 돈이 단 1원이라도 모자르면 입장권을 살 수 없죠.
음식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값이 모자른다면, 아무리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죠.
그런데, 의료사업도 이러한 점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게 무엇이 문제가 되나요?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양심이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 바로 안전과 건강에 관한 사업이 아닌가 합니다.
어려운 공부를 마치고 의사가 되고... 또 병원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며 모은 재산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하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돈이 많아서 병원을 설립하고 이사장이 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죠.
일반 사업과 의료 사업을 혼동하는 일이 벌어지니 결국에는 돈 없으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질타아닌 질타를 받는 것이아닌가 합니다.
일단, 의료 사업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러한 질타아닌 질타를 받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영리를 취하기에는 그 영역에 너무나도 많은 이해관계가 성립이 된다는 것입니다.
당장 죽는 사람이 돈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살릴 것인가? 죽일 것인가?
이러한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하는 곳이 바로 의료 사업이지 않나 합니다.
이것의 해답은 어디에서도 찾기 힘듭니다.
누구나 각자의 의견이 다 옳을 수 있다는 것이죠.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 돈이 없으면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을 낸다면, 이미 그사람은 비지니스를 할 자격이 없지 않나 합니다.
이것이 이번 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비지니스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지, 기계에게 비지니스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업은 절대적으로 돈만 보고서 시작을 하고 운영을 할 수 없는 것이죠.
만약 돈만 보고 사업을 한다면, 과연 인간을 상대로 영리를 취할 자격이 있나.. 하는 의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돈보다 소중한 것이 사람이고 이러한 사람 아래에서 영리도 취하고 꿈도 이루고 확장도 하고 하는 것이 바로 비지니스 영역이 아닌가 합니다.
의료 사업은 이러한 점에서 인간의 목숨과 직결되는 것이므로 매우 어려운 사업이 됩니다.
돈이 없다고 무조건 내치기에는 너무나도 큰 시련을 맛보게 되니까요.
돈이 없다고 놀이공원에서 쫓겨나도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돈이 없다고 음식점에서 쫓겨나도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돈이 없다고 옷가게에서 쫓겨나도 사람은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이 없다고 병원에서 쫓겨나면 사람은 죽습니다.
바로 이것이 의료 사업이 어려운 이유가 되고, 절대로 돈만 보고 계산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되는 것이죠.
그럼, 병원은 어디 땅파서 장사하는가?
라는 질문도 역시 타당한 질문이 됩니다.
맞습니다.
병원도 의사들에게 봉급주고, 간호사들에게도 봉급주고, 그곳에서 일하는 조무사분들과 병원직원분들에게도 봉급줘야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돈을 내는 것이죠.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공짜로 해결해 줄 수는 없으니까요.
이 문제 역시 의료 사업에서 가장 갈등하며 늘 고민을 하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의료 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서 복잡도가 무한히 증가하는 이유가 바로 인간의 목숨을 경제적 가치에 비해 떨어지는가 하는 문제에 명확한 답도 없고 어떠한 답을 하더라도 항상 문제가 되기 때문이라고 이미 언급한바 있습니다.
의료사업을 너무나도 쉽게 벌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료사업을 일반 사업 영역의 사업과 동일하게 진행을 하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업장(병원)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의료사업에 대한 복잡도를 최소한 가슴속으로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면,
완벽한 해결은 아니더라도 분명 무엇인가 희망은 존재하지 않을까 합니다.
영리를 취하기 위해 기업은 굴러가고 존재합니다.
하지만,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반드시 시장이 적이 된다는 사실...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