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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선생님들끼리도 폭행 사건, 막가는 교단에서 교권 회복 할말있나?

초등학교에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끼리 싸움이 벌어졌다는 기사보고 참.. 한숨이 나옵니다.
그저 신기하기도 하고요.

선생님들끼리도 충분히 의견 충돌도 감정 손상도 일어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아이들 보는 앞에서 플라스틱이긴하지만, 야구방망이를 들고 때렸다고 하니... 이렇게 해놓고도 아이들한테 싸우지 말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는지 의문 스럽네요.

교권 추락, 학생들의 인권 추락... 한솥밥 먹고 지내는 양자간에 싸움이 진짜 치열하기도 합니다.

선생님들이 학부모에게 얻어맞고,
선생님들이 학생에게 얻어맞고,
학생들이 선생님께 얻어맞고...

그런데 새버전도 아니고 선생님이 선생님께 얻어맞고...

그리고 기사화 되고...

화가 나도 그렇지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의 일이라고 하기에 선생님이라는 직함이 사실 그분들이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사회적으로 책임감을 가질만큼 존경의 대상이었을테니 그만큼 짊어져야 할 일은 짊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퇴직한다고 감봉조치 된다고 다 된다면 개인의 일로 끝나겠지만,
아이들 머리속에 남은 선생님간의 폭행은 지우기에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까하네요.

나중에 힘이 생기고, 덩치도 커져서 혹여나 싸우게 된다면,
"선생님도 선생님들을 때리는 마당에 누구보러 잘하라 그래!"
라는 식으로 나오게 되면... 그저 무슨 말을 해서 이 아이들에게 타협하라 이야기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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