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서 출시가 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빅팟(Bigpot)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빅팟은 이름으로 보자면 큰 화분...
그러니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화분이 되어주는 계좌가 되겠다는 뜻이 되겠군요.
하나은행의 경우 하나종합금융그룹이라고 해서 하나종합금융그룹 산하 여러 금융기관과 그물처럼 엮어 상품을 만들어내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 빅팟 상품이겠죠.
가입 부분에서 살펴보면, 1인 1계좌만 가능하며 타 수수료 면제 상품과 중복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보유하고 계신 하나 은행의 요구불계좌에서 전환도 가능하는 것으로 보아, 중복 계좌 개설로 인해서 불필요하게 남발되는 계좌를 막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 빅팟은 기본적으로 자유예금 성격입니다.
그리고 기업자유예금, 보통예금, 저축예금, MMDA 이자원가식 예금까지 해서 여러종류를 담을 수 있는 계좌의 성격으로 보입니다.
이자율면에서 보며느 보통 예금과 기업 자유예금은 연 0.1% 이고 저축예금의 경우 연 0.2% 인데 5천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0.2%가 아닌 0.1%라고 합니다.
그리고 MMDA의 경우에는 기간별 그리고 금액별로 고시된 금리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니 현재 고시된 MMDA 이자율을 따르겠네요.
이 MMDA라는 상품은 수시입출금 성격으로 금액에 따라 차등적인 이자율을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이자부분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결산일의 평잔이 5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이자적용이 되지 않으며, 하나대투증권의 빅팟 CMA로 이체가 가능한데, 바로 이점이 빅팟 CMA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중 하나죠. 이 하나 대투증권의 빅팟 CMA로 이체를 하게 되면, CMA-RP에 투자가 된다고 합니다.
주의하실점은 CMA-RP의 경우 예금자 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는 대상이 아닌 일반투자성격의 자산이 된다는 점입니다.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으로는
하나 Big Pot통장 이용시 발생하는 당행 CD기 인출수수료 CD기, 인터넷뱅킹, HTS,
모바일뱅킹, 폰뱅킹을 통한 당/타행 이체 수수료, 수표발행수수료 면제
그리고 하나 Big Pot CMA 이용시 발생하는 당행 CD기 인출 및 당/타행 이체수수료
부분을 적용하고 있으며,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의 경우도 다음과 같은 우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급여이체 또는 아파트 관리비 매월 자동이체 시
2. 빅팟 상품과 연계 된 대투 Big Pot CMA를 통해 월1회 이상 증권매매 거래 시
3. 빅팟을 결제계좌로 지정한 하나은행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사용 결제실적이 월 10만원 이상 시
4. 빅팟 상품에서 하나UBS자산운용 펀드상품으로 매월 20만원이상(합산금액) 자동이체 시
5. 빅팟 계좌의 월평잔이 1백만원 이상 유지 시
수수료 부분에서 지금까지는 차등적으로 계열사라 할지라도 서로 적용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 하나금융그룹의 연계 실적 서비스가 되겠네요.
그리고 이 빅팟 상품의 경우 스윙서비스라고 하여서 신청자에 한해 일정 금액이상을 초과하게 될 경우 자동으로 증권연계계좌로 자금이 이체가 되어 CMA-RP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한다는 부분입니다. 스윙의 기준 금액은 100만원 이상에 1만원 단위로 지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스윙 서비스의 경우 매일 은행의 영업일(은행문여는날 ^.^) 영업개시전 잔액을 기준으로 스윙여부를 판단해 하루에 한번, 이체 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만약 낮에 돈을 넣었다면, 다음날이 평일(영업일)일 경우 그때 스윙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역 스윙이라고 해서 결제시 결제자금이 부족하다면, 스윙 서비스로 인해 증권연계계좌로 이체된 자금 중 출금가능잔액 내에서 결제 부족한 부분만 출금하여 빅팟 통장으로 이체를 하는 서비스가 됩니다. 이 경우 역시 신규시 신청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현재까지는 하나은행 대출원리금이나 하나카드로 결제된 부분에 한정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돈은 역 스윙되느냐~! 바로 은행 영업시간 종료시점에서 결제에 부족한 자금을 산정하여서 부족분을 하루 한번 이체 처리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토 스윙 서비스라는 것도 있네요.
이 오토 스윙 서비스는 주식시장 개장전에 CMA-RP에 투자된 금액을 증권 거리를 위한 예수금 계좌로 자동으로 이체를 하는 서비스이네요. 자금 일일이 이체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대신에 신청한 고객에게는 월 3000의 수수료를 떼고 입금을 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하나은행이나 하나대투증권 우수고객에게는 역시나 수수료우대혜택이 주어지네요.
이 빅팟 상품의 경우에는 기존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스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참 특징적입니다. 더군다나, 하나종합금융그룹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통합적인 서비스라는 점은 눈에 띕니다.
그러나, 모든 고객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닌 우수고객에 한해서 그리고 각종 기준을 충족시키는 고객에게 한해서 수수료 혜택이라던가 오토스윙 서비스를 한다는 부분은 아직 아쉬움이 남네요.
은행권이 증권사와 결투를 하는 것이 아닌 이제는 통합적인 서비스로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이제는 서서히 볼 수 있게된다는 점이 참 인상적으로 남는 상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