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테크의 핵심은 불안감 막는 지출을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불안감은 세대를 막론하고 어느 시기에나 존재하는 것으로서 30대 재테크를 하던 안하던 그리고 해당 나이대에만 존재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나이를 먹게 되고 사회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기 넉놓고 돈 모으지 않는 시간도 보내봤을거고 알차게 모아보려고 안먹고 안쓰는 시절도 모두 보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어려운 것은 불안감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커지는 나이대도 바로 그 나이대 입니다.
그렇기에 실제 뭔가 치장하고 꾸미는데 지출하는 돈은 그저그런데 묵직한 지출은 대부분 불안감을 막는데서 기인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엿하게 자기 직장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을 하는데도 유독 지출은 불안감으로 향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30대 재테크의 쟁점은 보험비용과 교육비용 입니다.
대표적인 지출항목을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보험과 교육비용이 아닐까 합니다.
전자는 자신과 가족들을 위한 것이고 다음은 자녀들을 위한 비용이 됩니다.
그런데 이건 철저하게 자신의 자산관리 철학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논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의 공통점은 아무리 가지고 있고 아무리 써도 계속 지출되지 어느순간 멈추는게 아니라는 점 입니다.
멈추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면 종류를 늘리는데 그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한번 시작하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이것저것 부가적인 옵션들이 시간에 따라서 붙던가 아니면 종류를 다르게 해서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모으면 불안하고 돈을 모으지 않고 써도 불안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그러한 지출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효용성이 극대화 되지 않는 이상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두 비용의 공통점은 중간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점 입니다.
양산되는 결과물이 좋은지 안좋은지도 알길도 없습니다.
사람이 지출을 하게 되면 중간 마일스톤에 맞춰 점검을 해야 하고 그 결과에 맞춰서 계획을 유지하거나 혹은 변경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간결과물에 대한 평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두가지 항목은 아킬레스와 같은 부분이 있어서 함부러 그리고 쉽사리 결정내릴 수 없습니다.
보험은 중간에 보험액이 아까워 아플 수도 없습니다.
교육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는 지속적으로 투여되면서 막연하게 미래에 언젠가 발생될 일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를 멈출 수도 없습니다.
혹여나 내가 교육비용을 줄이게 되면 안좋은 결과가 나중에 나타날까봐 두려울 겁니다.
하지만 지엽적인 시각이 아닌 조금 더 큰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 두가지는 현명하게 소비를 배분하게 되면 지출하지 않는 것도 답이 아니고 막대하게 지출하는 것은 더더욱 답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신은 너무 막연한 불안감에 쌓여서 하루도 버틸 수 없다면 소비하는 것이 당연하나 온 가족 혹은 자기 자신의 미래 자산을 갉아 먹을 정도로 소비해야 하는가는 반드시 되짚어 생각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 지출을 줄이는 방법은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변경의 방법'과 '축소의 방법' 입니다.
종류를 바꾸는 변경의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단계적으로 증가시킬 것을 각오하고 기존에 군더더기와 같은 지출은 철저하게 배제하는 방법 입니다.
불안감은 분명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부분이니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0대 재테크는 비록 지금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투자임은 분명하지만 불안감에 지배당한 지출은 투자가 아닌 낭비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