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을 하면서 오해하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우리가 일을 할 때 기쁘게 일할 수 없으면 하지말라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건 절약을 할 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수식어와 같은 것이며 절약을 기쁘게 할 수 없다면 결코 절약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절약해서 얻는 것에 대한 감사함만으로도 사실 절약은 기쁜 일인데도 그런 것을 외면한다면 절약은 말 그대로 노동이자 고통입니다.
절약을 미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최소한 또 다른 혁신 과정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사실상 길바닥에 쏟아버린 돈을 다시 주워오는 효과가 바로 절약에서 나타납니다.
우리가 길을 가다 내 돈을 잃어버렸다면 상당한 상실에 빠지고 때로는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가진 것 임에도 잃었기 때문에 그 상실감에서 오는 것일거라 추측은 해보게 되죠.
하물며 자신이 소비하고 없애버리는 그 무언가를 절약을 통해서 다시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약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절약이 기쁨이 되지 않는 순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예가 하나 있죠.
바로 어쩔 수 없이 아끼지 않으면 안되니까 절약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 역시도 자신이 받아들이지 않아서 일 뿐 자신의 삶이 그렇게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지금 받아들이냐 나중에 받아들이냐는 것의 차이일 뿐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가급적 빨리 받아들이고 그냥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이 어떻다는 것을 빨리 받아들인다면 절약은 오히려 돌파구가 되고 유일한 길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막다른 골목에 있는데 그 골목에서 헤쳐나갈 수 있는 문을 하나 알려주고 그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준다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바로 그런 상황이 경제적인 막다른 골목에서 맞이하는 절약이 얼마나 큰 기쁨이 될 수 있는지 오히려 알게 되는 순간이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순간도 많고 어떤때는 더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가다듬어 가기 위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순간이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빨리 받아들이고 그것을 이해하고 분석해서 돌파구를 찾는다면 그건 기회이지 결코 절망의 시그널이 될 수 없습니다.
절약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간다면 절약을 하며 중간중간 맞닥들이게 될 심리적 충격 등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절약하는 당신에게 주어지는 기쁨이 더욱더 커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