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페이퍼컴퍼니란 무엇인지 서류상회사 페이퍼컴퍼니 뜻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의 설명을 제공합니다.
페이퍼컴퍼니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를 뜻 합니다.
회사는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회사와 더불어 다양한 목적에 의해 서류상 설립되어 운영되는 회사 역시 존재합니다.
바로 이렇게 서류상으로 설립되어 운영되는 회사를 페이퍼컴퍼니 (Paper Company) 서류상 회사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서류상 회사 페이퍼컴퍼니를 안좋은 사례들을 통해서 주로 접하다보니 페이퍼컴퍼니는 문제가 있는 회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많은 분들이 사고파는 주식들에도 비교적 많은 페이퍼컴퍼니들이 존재하며, 금융을 비롯한 각종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앞으로는 더욱 활발히 페이퍼컴퍼니들이 생겨나고 없어질 것입니다.
페이퍼컴퍼니는 직접 대외적 사업활동을 하기 보다는 주로 자회사들을 거느린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러한 유형으로 운영되는 페이퍼컴퍼니는 자회사들의 지분을 가지고 자회사들을 경영하며, 자회사들이 대외적인 사업활동을 담당합니다.
자회사 지분을 가진 페이퍼컴퍼니는 소유한 자회사들의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 결과 위 유형의 페이퍼컴퍼니는 자회사들의 대외적인 사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 중 일부를 배당 등의 형태로 사업 수익을 만듭니다.
이러한 유형의 페이퍼컴퍼니는 주로 지주회사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금융지주회사는 페이퍼컴퍼니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이들의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페이퍼컴퍼니는 회사의 지배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고 비용 효율적으로 회사 운영 구조를 만드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경영 전략 수립과 의사 결정 중심의 회사는 물리적인 회사의 형태 보다는 페이퍼 컴퍼니의 형태가 오히려 더욱 유연하고 비용 효율적인 경영 지배 구조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서류상 회사 페이퍼컴퍼니 자체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볼 이유는 사실상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퍼컴퍼니를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페이퍼컴퍼니의 유연하고 가벼운 기업 운영 환경을 악용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페이퍼컴퍼니는 물리적 회사가 아니므로 세계 어느 지역에 설립되어도 운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악용해서 주로 세금 및 각종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세회피 지역들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서류상 회사인 페이퍼컴퍼니 개념을 악용한 유령회사 역시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쌓는데 일조했습니다.
유령회사는 페이퍼컴퍼니 처럼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회사인 경우도 있고, 그 조차도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유령회사와 페이퍼컴퍼니를 구분짓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공개적인 기업 경영과 운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상 회사냐 아니면 사업 내용, 소재지, 경영자들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하고 불명확하며 부정확하게 운영되는 서류상 회사 또는 회사의 구조를 가진 이익 집단이냐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페이퍼컴퍼니라는 단어 자체를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편견이 깊게 자리잡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 경영에 있어서 세금이나 규제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한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정당하게 세금과 그 국가 (사회)에 맞는 규제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금융을 비롯한 각종 산업이 발전되면 될 수록 경영 구조와 회사 운영 구조를 보다 가볍고 유연하게 만들게 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금융지주회사를 비롯해 특수목적회사 (SPAC)의 경우,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중요한 페이퍼컴퍼니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수목적회사 (SPAC)의 경우,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하고 모집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수단으로 페이퍼컴퍼니의 한 종류인 특수목적회사가 활용됩니다.
만약, 이렇나 특수목적회사를 물리적인 회사를 만들어서 운영하게 된다면, 비상장기업 등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보다 많은 규모의 투자금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페이퍼컴퍼니의 형태로써 설립된 특수목적회사는 단기간 설립할 수 있고, 이로써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뮤추얼펀드 (Mutual Fund) 역시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유용한 페이퍼컴퍼니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형 투자신탁인 뮤추얼펀드는 펀드 투자자들이 납입한 투자금을 자본금으로하여, 국내외 주식, 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비롯해 금, 은, 외국 통화, 원유, 천연가스, 광산 등 다양한 실물상품과 파생상품에 투자를 하여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합니다.
서류상회사 페이퍼컴퍼니의 일종인 특수목적회사 (SPC, Special Purpose Company) 역시 차입인수 LBO 방식으로 기업을 인수할 때나 각종 기업의 유가증권 거래를 위해 일시적으로 설립되어 운영됩니다.
이렇듯 우리 삶에는 다양한 페이퍼컴퍼니들이 있으며, 이러한 페이퍼컴퍼니들은 기업의 다양한 경영 목적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업 유형이라는 점을 페이퍼컴퍼니를 악용하는 문제점들과 더불어 생각해보고 서류상 회사 페이퍼컴퍼니를 더욱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