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파생상품이란 무엇인지 파생금융상품 개념과 파생상품 종류 및 위험회피에 대한 개념을 포함해 파생상품 투자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파생상품은 '투자 중의 투자'라 불릴 만큼 많은 투자자들에게 높은 투자 수익과 함께 투자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생상품은 투자자들의 투자 자산을 높은 비교적 높은 위험에 노출 시킴으로써 위험회피의 목적과는 상관 없이 높은 투자 손실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파생상품(Derivatives)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투자 자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 파생금융상품은 투자의 새로운 투자 분야로써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파생상품이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기초자산의 가치 변화에 연동되어 상품의 가치가 변하는 금융투자상품입니다.
파생금융상품은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기초자산 또는 기초자산군을 형성해서 투자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초자산이란 파생상품 (파생금융상품)이 근원적으로 하고 있는 투자 자산 또는 투자 상품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식, 금, 은, 동, 구리, 원유, 천연가스 등 다양한 투자 자산 또는 상품은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날씨, 주가지수 (증시지수), 곡물 등도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이 되고 있으며 향후 가까운 미래에는 기초자산의 거래 수준만큼 더욱 활발히 투자 대상 될 것입니다.
파생상품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다양한 파생상품 종류 중에서도 파생상품의 '거래방식' 또는 '거래유형'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4가지 종류(선물, 옵션, 스왑, 선도계약)의 파생상품들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선물, 옵션, 스왑, 선도계약이 간략한 개념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물(Futures)은 미래 특정 시점에 거래될 거래 상품을 현재 시세로 거래할 수 있는 계약을 거래소와 청산소를 바탕으로 거래될 수 있도록 상품화한 파생상품 입니다.
옵션(Option)은 미래 특정 시점에 거래될 거래 상품을 현재 시세로 거래할 수 있는 계약에 행사 여부의 권리를 추가적으로 부여한 파생상품 입니다.
스왑(Swap)은 특정 투자 상품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교환할 수 있도록 고안된 파생상품 입니다.
선도계약(Forward Contract)은 선물과 유사하지만 매매 당사자간 직접 거래 체결과 거래 물건의 인수/인도가 이루어지며, 보통 실물인수도가 이루어지는 파생상품 입니다.
파생상품 종류는 기초자산 종류, 기초자산 구성, 투자수익 및 손실 구조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들어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파생상품의 경우, 지수선물이라 부르며,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은 금선물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같은 금에 대해서라도 금 거래 가격을 지수화 한 금지수 (Gold Index) 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은 금지수선물이라고 부릅니다.
이처럼 파생상품 종류는 무엇을 기준으로 파상상품을 분류를 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가 생길 수 있으며 앞으로 금융공학와 금융투자기술과 기법의 발전에 따라 더욱 다양한 파생상품 종류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파생상품거래의 가장 큰 목적은 위험회피 (Risk Hedge, 리스크헷지) 와 투자수익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험회피 (Risk Hedge)는 미래 시점의 불확실한 자산의 가격변동과 상태변화 등 다양한 위기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행해지는 것 입니다.
예를들어 여러분이 전자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판매하는 전자제품 기업이라고 합시다.
외화 환율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로부터 상품 가격을 달러와 같은 외화로 지급받을 경우 수입의 편차가 매우 크게 됩니다.
달러가 오르면 같은 전자제품 수출량에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발생하며, 달러가 내리면 동일한 상황에서 이익의 폭이 상당히 감소하게 됩니다.
외화 환율 변동은 수출/수입 중심의 기업들의 대표적인 경영 위험 요소 중 하나 입니다.
이러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리스크 헷지 (위험회피) 차원에서 외화 선물 거래를 하고, 이러한 외화 선물 거래를 통해 미래 시점에서 외화로 지급받는 수출 대금을 일정하게 고정 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는 위험회피와 높은 레버러지로 인해 비교적 높은 투자수익을 안겨주는 만큼 공교롭게도 투자 자산이 높은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파생상품이라고 해서 항상 높은 투자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파생상품에 대한 잘못된 견해 중 하나가 파생상품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비교적 많은 수의 파생상품은 투자 자산을 일반적인 기초자산 투자 보다 높은 위험에 노출 시킴으로써 보다 높은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선도 계약 기반의 파생상품거래는 투자 상대방의 거래 유지 및 이행에 따라 투자금을 모두 손실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물거래의 경우, 두 거래 당사자간의 제로게임으로써 한 거래자의 투자 수익은 다른 한 상대자의 투자 손실로 귀결 될 수 있습니다.
옵션거래에서 옵션 매수자는 투자 손실 발생이 예측될 경우, 권리 포기를 통해 옵션 프리미엄 (옵션 가격)의 손실로 투자 손실을 한정할 수 있는 반면, 옵션 매도자는 옵션 매수자의 투자 수익 발생으로 옵션 권리 행사 시 투자 손실이 선물거래에서와 유사하게 옵션 매수자의 투자 수익 규모 만큼 투자 손실이 발생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스왑 거래에서도 신용위험, 시장위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안전한 통화를 기반으로 한 통화스왑거래에서도 위험에 대한 대비와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파생상품거래에서는 그 기초자산과 파생상품 수익 및 손실 구조에 따라 일반 투자 자산 거래보다 높은 위험이 존재하고 투자 자산 이상의 규모로 투자 손실이 발생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은 그 활용 목적을 분명히하여 손실에 대한 가능성과 규모에 대한 계산과 예측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오로지 시세차익으로 인한 투자 수익에만 촛점을 맞춘 투자가 아닌 투기는 분명 투자자의 투자 자산이 위험 수준이 높아지고 위험 수준이 높아짐에도 수익 가능성과 수익 규모가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파생상품 투자 시 매우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