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선물, 옵션 투자자 분들 중 레버러지 투자를 즐겨하시는 분들이 가장 알아야 할 단어가 바로, '반대매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분들 역시 이 단어를 알지 못하다가 자신이 매수한 주식 종목이나 선물이나 옵션 상품이 강제로 매도되는 이른바, "반대매매"을 경험하게 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상황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란 무엇인지 "반대매매의 개념"과 주식 반대매매 상황을 통해, 반대매매로 인한 투자 손실이 얼마나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매매란, 증거금 제도를 이용해 매수된 투자 상품(주식, 선물, 옵션 등)에 대한 총 매입금이 매매 대금 결제일까지 준비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미수금으로 인해 매수한 투자 상품을 강제로 처분되기 위해 거래 중계 회사 (증권사 등)로부터 임의적으로 실시되는 투자 상품 매도 거래입니다.
이러한 반대매매는 증거금 제도가 존재하는 주식, 선물, 옵션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에서 미수금 발생 시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에게 예상치 못한 손실을 안겨다 줍니다.
단순히, 자신의 미수금을 변제하기 위해서 반대매매가 일어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죠.
반대매매로 인한 투자 손실은 투자 상품마다 투자 종목마다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답을 내놓기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식 반대매매의 상황을 놓고 보면, 주식 투자하는 분들이 이 반대매매를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큰 손실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선, 주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2거래일(D+2)이 되는 날 최종적으로 주식 매수 대금이 결제됩니다. 이 말은 월요일날 주식을 샀다면, 수요일날 주식을 산 대금이 최종적으로 자신의 예수금 계좌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이죠.
만약, 증거금제도를 통해 주식을 매수했다면, 매수 당일날에는 증거금에 해당하는 돈만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럼, "자신이 계좌에 돈이 더 있구나!"라고 착각한 투자자는 추가적으로 주식을 더 매입하게 되는 실수를 벌이게 되는 것이죠.
만약, 이렇게 착각하는 상황이 아닌, 증거금제도를 통해 증거금만 가지고 당일 매수/당일 매도를 하려고 예수금 계좌에 있는 금액을 모두 증거금으로만 사용했다고 합시다.
그럼, 2거래일 후에 매수에 따른 대금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결제 대금이 부족하면, 미수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수금이 발생만하고 천천히 알아서 대금 결제를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미수금에 해당하는 돈만큼 반대매매가 다음날 진행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반대매매가 일어나게 되면, 자신이 산 주식 매수액으로 팔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대매매가 3거래일 주식 시장 시작과 더불어서 "시장가"로 팔리게 됩니다.
주식이 매도되기 위해서는 매도량이 있어야 하겠죠? 매도량은 하한가를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즉, 주식 반대매매는 "하한가"를 기준으로 "매도량"이 결정되며, "시장가"로 "매도 가격" 결정되어 매도됩니다.
시장가로 팔린다는 말은, 최대한 빨리 체결될 수 있도록 시장에서 "사겠다는 가격을 중심으로 하는 매도" 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체결이 완료된 다음에야 체결가는 결정되는 것이죠. 매도량은 하한가를 기준으로 산정되었으므로, 주식 반대매매일 미수금에 대한 최대 매도량이 되고, 가격은 가장 불리한 가격이 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주식 투자 하는 분들은 가격 한 단위에 대단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하한가 매도량에 시장가 매매라고 한다면 가장 불리한 매매 중 하나라는 것은 금방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 본인이 증거금제도로 인해 피해를 본것이 아니라, 증거금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감당해야 하는 "벌칙"인 셈인 것입니다.
원하지 않는 만큼, 최대한 손실을 보면서 강제 주식 매도 당하는 상황이 바로 주식 반대매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를 대처하는 방법보다 반대매매를 방지하는 방법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우선, 반대매매는 미수금이 발생했을 때 불가피하게 강제로 시행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자신의 예수금계좌에 충분한 예수금을 넣고 예수금안에서 매매하는 방법만을 "반대매매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손에 모레를 쥐고, 그 모레가 한알도 빠지지 않게 해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최고의 집중력과 손기술로 가능한 것이죠.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매수와 매도 주문을 직접 손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미수금 발생으로 인한 반대매매 상황은 언제나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미수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계좌를 100% 증거금으로만 거래가 가능한 "100% 증거금 계좌"로 설정해야 합니다.
"100% 증거금 계좌"로 만들게 되면, 당연히, 증거금제도를 활용한 레버러지 투자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미수금 발생으로 인한 반대매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됩니다.
거래 중계 회사의 지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지정할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거래 프로그램(HTS 등)에서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제도든지 그 제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를 때, 또는 그 제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치가 존재할 때 그 제도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항상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