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는 상품과 서비스의 수익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을 하는 사업자나 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부가가치는 많이 들어본 용어지만, 실제, 이 개념을 명확하게 알고 있지 않게 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너무 멀리서 찾으려고 합니다.
또한, 이 부가가치는 우리의 급여와 기업 (또는 사업체)가 남기는 수익 (이윤)의 출발점이기에 모든 사업자들과 근로자들은 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과연 부가가치란 무엇이고, 또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부가가치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부가가치란 서비스나 재화 (물건)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사업자가 새로 부가한 가치를 "부가가치 (Added Value)"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여러분들에게 1000원짜리 빵을 만들어 판다고 합시다.
그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밀가루 (300원), 소금 (100원), 설탕 (100원), 물 (50원)이 필요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빵을 만들기 위해 원료 값으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총 550원 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빵을 팔 때는 1000원에 판다고 했으니, 그 차이는 450원이 됩니다.
바로, 부가가치 개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는 빵을 만들면서 총 450원이라는 '가치'를 빵 (상품)에 더한 것 (추가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가가치는 빵 1개당 450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식으로 표현하면 부가가치는 다음과 같이 됩니다.
매출액 - 매입액 = 부가가치
여기서 매출액은 빵을 판매하였을 때 가격이며, 매입액은 빵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사업자로 부터 원료를 산 비용이 됩니다.
참고로 "빵을 만드는데 제빵사 임금 (월급)도 들어가지 않느냐?" 라고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가가치는 다른 사업자로 부터 구매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하게 되므로 "임금은 샀다"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부가가치 계산에서는 빠지게 됩니다.
오히려 이 부가가치는 함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든 회사 직원들의 임금과 세금의 근원이 된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높을 수록 급여를 줄 여력이 높아지고 최종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매출액이 같다면, 즉,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면,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매입액을 줄이는 전략이 있습니다.
매입액을 줄이기 위해서는 동일한 품질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혁신이 바로 부가가치를 올리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존 제품의 부품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단가를 낮게 책정한 부품 공급 업체를 발굴한다거나, 유통 혁신을 통해 물류 비용이 절감된 부품을 공급받는 다거나, 하청 업체의 비용 절감을 위해서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 이전한다거나 하는 등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의 경우에도 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써, 음식업을 하시는 분들은 기존에 소스 제품을 샀던 것을 원료를 가공하여 비슷한 맛과 더불어 가격을 원료 비용 수준으로 낮춘다거나, 중장기 보관할 수 있는 냉장/냉동 설비를 통해 채소 가격의 변동 폭이 큰 계절에 맞추어 선행적으로 채소를 미리 대량 매입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방법들이 바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에는 매출액을 높이는 방법 또한 적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부가가치를 일방적으로 높이게 되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될 수 있으므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부가가치의 폭을 상식선에서 반영한다거나 하는 등이 바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조건 매입액을 줄이는 일은 매우 유혹적이지만 사실 그 폐단 역시도 고려해야 합니다.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매입액 감소만을 생각해서 무조건 싼 원료나 부품을 적용한다거나 하청 기업으로 부터 단가 인하 압력을 넣는다거나 하는 "공정하지 못한 매입액 절감"은 높아진 부가가치만큼 기업의 미래 비용을 증가하며 기업을 존폐 위기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써, 매입가 하락에 촛점을 맞추는 것이 사실이며, 높아진 부가가치 만큼 그 활용에는 쉽게 가치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높아진 부가가치 만큼 활용을 공정하게 한다면, 기업의 생산성과 활력소를 더욱 불어넣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실,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부가가치 향상은 숙제이며,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해야 하는 분야에서는 이 부가가치 향상이 기업의 사활과도 같게 된다는 점에서, "부가가치 향상"은 모든 기업이 바라는 지향점일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 부가가치를 높이기를 원한다면, 회사에서 함께 수고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 공을 함께 나눈다거나 협력 기업들 (특히 하청기업들)에게 기술 이전과 노하우 전수 등이 궁극적 부가가치 향상이 될 수 있으며, 이 궁극적 부가가치 향상이 더욱 커진 미래의 부가가치 향상을 불러올 수 있게 된다는 점은 명심해야 할 사안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