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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우리는 인터넷 강국이다, 그러나 통신비에 허덕인다.

아직은 완벽하게 시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인터넷 접속에 대한 세금을 2014년까지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세삼 부러운 뉴스군요.

이런 작은 노력이 미국의 E-커머스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세금을 감면 하는 것을 떠나서 우리는 핸드폰, 유무선 인터넷 등의 통신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각종 감면 혜택을 주어도 우리는 실질적으로 돈을 다 내고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다소 싸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그 내용은 너무나도 보편화 되어 있지요.
하지만, 지금 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이끌어야.
우리의 삶의 그라운드를 인터넷, 즉, 넷세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 통행 요금이 비싸면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다닐때 많은 부담을 느낍니다.
그래서 고속도로가 아닌 산업도로나 국도로 다니게 됩니다.
기름값이 비싸면, 차를 몰고 다니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부담도 몇 배로 증가하게 되죠.

마찬가지로, 핸드폰 요금이 비싸면, 인터넷 요금이 비싸면, 무선 통신 비용이 비싸면,
결국에는 판을 줄이게 되는 효과가 나는 것이죠.
와이브로 해라 뭐해라 말만 하고 몇 개월 요금 감면해주는 건 결국에는 피같은 낭비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인터넷 만큼은 마음껏 쓸 수 있다.
애도 어른도, 여자도 남자도,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은 다 한다.

이런 생각의 마인드가 있어야 하지만, 우리 가계에서 핸드폰 요금, 통신요금, 케이블요금...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이 넘나도 뻔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요즘 케이블과 통신, 전화를 묶어서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매 한가지나 마찬가지인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미국이 했으니 우리도 하자.
말도 안돼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저런 생각으로 정부가 기업을 그리고 기업은 국민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지금 현재 국민들을 압박하여 각종 요금으로 쥐어짜고 있죠.
이렇게 쥐어짠들... 경쟁업체 나오면 추풍 낙엽처럼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더욱 심화되는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더욱더 막아낸다고... 들어올 기업들이 안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경쟁하기 싫다고 경쟁업체들이 "어~ 그래.." 하고 가주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가서 애국심에 호소해서 "한국기업, 한국인의 외면으로 무너지다." 뭐 이런 소리하려고 그러는지.. 참.. 답답할 뿐입니다.

경쟁력은 시장의 장악하기 위한 초석입니다.
장악력 자체를 경쟁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금은, 그저 언제 무너질까 지켜볼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붐비는 시장에는 무엇을 팔아도 팔립니다.
하지만, 사람 없는 시장은 뭘 내놓아도 팔리겠습니까?
유무선 통신업자들은 자신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장악이 아닌 현재 잠시 우리가 준 기회일 뿐입니다.

오히려, 나중에 이 큰 시장앞에서 배신감이 더 커지지 않을가 합니다.

이제는 통신 요금에서 얻는 수수료의 비율을 줄이고, 정부도 이런 자극을 솔섬 수범해서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낮은 부담속에서 오히려 그 시장에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이것 저것 머리굴려가며 좋은 서비스 만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면, 누구든, 일정부분의 불편은 감수하게 되어있습니다.

광고가 나온다고 짜증내겠습니까?

인터넷 첫 화면이 통신사의 홈페이지로 된다고 해서 공짜로 쓰는 인터넷이라면, 충분히 감내하지 않을까 합니다.

광고만 능사가 아니죠. 이런 막대한 사용자를 바탕으로, 온라인 마켓을 한다거나, 기존의 온라인 마켓 벤더들과의 연계를 통해서 수수료를 취득하는 방안도 있게 됩니다.
누군가는 지불하게 되는 돈입니다.
그것이 물건값에 포함되어 있던, 어디에 있던간에...

소비자들에게 물건값+배송비가 같은 두개의 물건 중 "무료배송" 혜택이 주어지는 조금더 비싼 물건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조삼모사...

생각하는 차이와 능력이 곧 통신사의 경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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