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은 저의 짧은 인생의 참 어려운 시험대였습니다.
매 순간 다가오는 어려움도 그래도 인내하며 때로는 뛰면서... 때로는 걸으며... 때로는 주저앉아 하늘을 바라보며 지냈던 시간이었지만, 그 어느 순간 보다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나 지금 막상 6개월을 정신 없이 지내오면서 이제 돌아보니 그 시간들이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저도 한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써 참 견디기 힘든 순간들이 나 자신을 더욱더 깊이 생각하게하며 침착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배우게 하지 않았나 합니다.
염증을 느낄만도 한 그 시간들과 아픔들 그리고 고통과 슬픔을 고요함에 잠재우니 그래도 견디게 되더군요.
아마도 참 고마운 그분들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아마도 그분들이 곁에 있지 않았다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지 못하지도 않았을까 하네요.
오히려 그 순간들을 담담히 가슴속으로 받아들이고나니 새로운 기회가 되었습니다.
절망에 휘둘리던 순간 나의 귓가에 전해오던 덤덤히 걸어가야 한다는 말과 깃털같이 가벼운 모습으로 보자던 그 위로의 말... 그 말은 그 어느 위로의 말보다 그리고 격려의 말보다 힘이 되더라고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절망감 속에서도 전해오던 그 말을 매일아침 절망이 휩싸이던 그 순간들 속에서 그 두 말을 되네이며 걸어오니 어느새 다시 뛰게 되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너무 급히 날으려 했나 봅니다.
다시금 지치게 되고... 다시금 굴레속에 머리를 싸매며 한숨을 내쉬게 되고...
절망이 되었던 그 고통은 점차 머리속에서 지워지며 바빠지는 제 모습을 너무나도 감사히 여겼나 봅니다.
오히려 그렇게 절박해나 봅니다.
그 절망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요.
그래서 최근 몇일은 지난 시간들을 정리하며 다시한번 짚어보며 슬픔만 남았던 시간이 오히려 인생의 어느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나약한 나 자신을 더 성장 시키는 교훈과 배움의 시간이었음을 다시한번 더 알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역시... 어떠한 것이든 잃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더군요.
급히 가지 말고,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야함을 깨닳게 되는군요.
덤덤히 걸어가자...
깃털같이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그 말을 다시 한번 가슴에 세기며.... 이제 남은 6개월 그리고 앞으로 길고 긴 인생의 마라톤을 완주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Thank for the New York In the New York.
Thank's because I can live in the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