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펀드와 오픈 소사이어티 펀드라는 이름보다 더 유명한 것은 아마도 조지 소로스의 투자법이 아닐까 합니다.
조지 소로스는 거부가 된 투자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이나 그가 얼마나 환투기에 심한 영향력을 내뿜었는가를 알고 계실것입니다.
그런 조지 소로스는 기부도 역시나 매우 멋지게 해내는 유명한 인물 중 한사람인데요.
아마도 최근에 터져나온 조지 소로스의 3500만달러(433억원) 쾌척 소식은 그의 악행만큼이나 그의 덕행을 역시나 배워야 함을 잊지 않게 해줍니다.
흔히 거부가 된 사람들은 뭔가 남다른 면이 있다고 하죠.
조지 소로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어마어마한 돈을 쾌척한 것보다도 그가 환투기를 포함한 투기성 거래로 거두어 돈을 쓸어담는 모습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투자방법이라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서 이루어진 만큼이나 무조건 네거티브적으로 나올 수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로인해 삶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대단히 많다는 점에서 찬성표를 얻기에는 힘들죠.
나이도 나이인만큼이나 조지 소로스는 이제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할 때가 된 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참 많은 거부들이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순간에는 덕행을 보이고 가고 있었고, 덕행을 보이고 떠나기로 약속을 한 분들이 많습니다.
유명한 분에서 부터 김밥 등을 팔며 평생을 작은 일에 관심을 보이는 분까지 말이죠.
그런데 그 분들의 덕행은, 특히 약속만 한 경우에는 잘 이행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곤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조지 소로스가 더욱더 멋진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 종점으로 가게 되는데...
언제까지 약속만 할 것인지 생각을 많게 하곤 합니다.
거부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과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부의 편중은 어찌보면 인간이 해결하기 가장 힘든 숙제 중 하나일 뿐만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과 습관에서 풀수 없는 문제까지로 볼 수도 있곤합니다.
그 부가 작던 적던 소외되어서 영원히 소외될 수 밖에 없는 길 또한 존재한다는 점에서 희망이라는 끈은 절대로 놓을 수 없는 것이죠.
나눔의 아름다움으로 마지막 인생의 종점에 멋지게 도달하는 모습 역시 우리가 작게나마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합니다.
약속을 지키기로 한 부분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약속을 할 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조지 소로스의 이러한 덕행이 부디 널리 널리.. 보다 널리 퍼져서 희망의 씨앗이 되고 그 희망의 씨앗이 뿌려지는 힘이 나비효과처럼 전세계 작은 부분에서 큰 부분까지 이루어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