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최근의 환율 시장의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군다나 인플레이션의 요인도 문제는 있지만, 현 경제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로 시장의 카드대금을 비롯한 각종 대출금리 인하에 영향을 주는 것이 시급한 지경인 상황에서도 금리를 동결한데는 분명한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를 무조건 적으로 막는 이유...
그 수많은 이유와 복잡한 관계속에서 단 하나의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금리 인하를 무조건 막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금리인하와 환율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요?
금리가 낮다는 것은 금리라는 요소가 들어가는 대부분의 투자대상의 매력도를 떨어뜨립니다.
당장 예금 금리가 인하하게 되고, 채권 금리 역시 내려가게 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시장은 활황을 보이겠죠.
이론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더이상 투자 대상으로 금리의 영향을 받는 것 보다는 주식시장은 시장의 여러 요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금리에 대한 매력도가 낮다고 판단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일종의 대안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금리에 영향을 받는 투자대상의 투자매력도 하락은 결국 잠시 머무르는 돈 마저 떠나게 만들어버립니다.
돈은 단 하루라도 머무르게 되면 그 머무르는 곳은 이자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CMA, MMF 역시 하루라도 투자를 하면 그 투자에 대한 이자를 받듯이 말입니다.
더군다나 금융기관끼리 돈을 주고 받는 그 모든 돈에도 금리를 영향을 줍니다.
하물며, 위에서도 언급한 잠시 머무르는 투자금 마저 투자에 대한 머무르지 못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금리를 무조건 0%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금리인하와 환율 도대체 어떤 영향이 있을까?
사람이 기분이 좋거나 나쁜데에는 수많은 이유가 미치게 됩니다.
단 한가지 이유와 그 이유로 인한 영향이 단 한가지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 볼 수 있는 영향은 분명 있기 마련이죠.
금리인하를 무조건적으로 행하게 되면, 환율은 제멋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그 이유는 본질적인 측면에서 돈이라는 것은 어느곳에선가 통용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매력까지는 투자자마다 다르지만, 그 안전도 만큼은 어느정도 보장이 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라던가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기반을 닦아 놓은 국가의 통화는 금보다 오히려 환금성이 없기 때문에 투자가 용이하고 그 속도가 매우 빠르게 됩니다.
더군다나 외화 시장은 국가간의 수많은 미묘한 문제와 이해관계로 인해서 그리고 여건과 상황으로 인해서 그 가치가 변하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결정되는 환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금리 인하는 더욱더 많은 투자가 갈 수 있는 여지를 남기게 됩니다.
투자가 활성화 된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우선 금리 인하로 인해서 투자금 모집 규모를 금리가 높을 때 보다는 더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자금이 환율 시장에 공격적인 요소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환율은 안정화 되면 될 수록 시장에는 매우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요소를 남기게 됩니다.
그러나 공격적인 요소로 변하게 된다면 안되겠죠.
또 한가지는 금리인하로 인해서 국내 투자에 대한 매력도를 낮추게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투자에 대한 매력도는 채권, 주식, 예금성 상품 등 수도 없이 많은데,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낮아지다보니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면 할 수록 이를 청산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떠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한 점에서 금리인하를 무조건 종용하는 것은 어느정도 위기를 닦을 기반을 닦지 않는 이상 들어온 돈 마저 떠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통화(투자시 활용될 수 있는 통화)로 환전을 하고 이를 가지고 나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투자통화가 급격하게 오르는 이유가 될 수 있죠.
투자시 잠시 머무르고 또 투자가 이루어지고 하는 돈... 그러한 돈도 사실은 매우 소중합니다.
최적의 금리란 없다? 우산장수와 나막신 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의 마음
최적의 금리는 매우 이상적인 이야기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금리는 존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상상하고 바라는 것 처럼 이상적일 만큼 최적의 금리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 역시 납득과 인내라는 인간적인 요소가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높다고 또는 금리가 낮다고 하면 투자자와 이러한 투자자들의 돈을 빌린 대출자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시장의 이해관계가 또 다시 꼬이고 또 꼬이게 됩니다. 개인과 같은 세부적인 수준으로 파고들어가게 되면 그 복잡도는 더욱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는 늘 항상 금리로 인해서 마음이 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환율 역시 무조건 금리가 높아야만 안정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환율이 낮을 경우 그 여파가 존재하듯 금리가 높을 경우도 환율에 대한 여파는 분명히 존재하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800원대, 900원대일때는 수출과 관련된 기업들이 울상이라고 하고,
지금과 같이 고환율 일때는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울상이라고 합니다.
바로 우산장수와 나막신 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의 마음과 같은 것이 환율에 대한 단상이 아닐까 합니다.
더군다나 최적의 금리를 향해서 쫓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매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이러한 금리를 변경하고 또 변경하고 또 유지하고 또 유지하고 하는 식으로 반복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