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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한미스와프(외화 스와프) 시작, 과연 은행들의 숨통 열어줄까?

드디어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한미스와프 계약에 따라 외화가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2008년 11월 27일 기준)
이 돈은 은행들이 금리 입찰을 통해서 결정이 될 듯 한데요.
이번 금리 입찰을 통해서 들어오는 스왑자금은 은행들의 자금 가뭄 현상에 대비하여 들어오는 자금의 성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들은 그동안 텅텅비듯한 자금 부족으로 인해서 상당히 고통을 겪었었는데요.
이러한 자금 부족에 단비 정도는 될 듯으로 예상이 됩니다.

공짜로 가져오는 돈은 물론 아닙니다.
어디나 댓가는 있는 법이죠.
댓가로 지불되는 것보다는 가져와서 당장이라도 숨통을 열어주는 것, 그리고 가져온다는 사실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효과는 있게 됩니다.

자금원천이 없다는 것 만큼 나쁜 소식은 없습니다.

공격의 주요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과는 또 별개로 불안심리가 극도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돈으로 환산할 수없는 만큼 중요한 것이라 할 수있죠.
그러나, 역시나 댓가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댓가 앞에서 저울질 하기에 지금 은행 및 시중 금융 사정은 상당히 안좋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30억불정도 규모의 자금이 들어온다고 하면, 은행들의 자금 숨통을 열어주고 향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까? 라는 점은 매우 의문시되는 사항입니다.

무한대로 자금을 수혈해주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은행이 망하는 것" 보다 더 큰 고통을 따르게 하니, 지금 현재 여건이나 분위기 상 그리고 차후를 생각하였을때는 지금의 제한적 공급은 타당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은행의 은행채만기등을 고려하면 지금 수혈받는 일부 은행들 빼놓고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역시나 먹구름이 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한 자금 사정 악화는 일부 은행으로 제한되지 않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특히, 연말이 되가면서 자금 수요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은행들이 출금 수요보다 높은 은행채등의 자금 수요가 높아지면서 결국 수혜를 받지 못한 은행이나 금융기관의 경우 매우 높은 금리로 생명을 연장해야 하는 불상사까지 고려할 수 있겠죠.

바로 이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안정화에 기인하고자 시작된 한미스와프에 대해 시장의 안정만큼은 확실히 이루어져 보다 냉정함을 빨리 찾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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