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오피스빌딩 매매로 시장 활약에 관한 소식 (2008.07.21) 입니다.
국민연금이 최근에 삼화종합개발로부터 2500억에 삼화빌딩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삼화종합개발로 부터 사들인 삼화빌딩의 경우 오라클이나 ING생명, 로크웰등의 쟁쟁한 회사들이 입주해 있으며 임대율이 100%인 빌딩이라고 하니 당연히 매력이 존재하겠네요.
이 국민연금의 경우 2004년말 데이콤빌딩을 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오피스 빌딩 매입에 나사서 현재는 오피스빌딩 시장의 큰손으로까지 떠올랐다고 하는데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매력이 오피스빌딩의 경우 아직까지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지 않나 합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매력이 다분히 있습니다.
우선, 자산 가치 인정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 입니다.
수익을 내야 당연히 리턴해주는 돈도 마련하는 것이니 건투를 비는바죠.
그러나 우려되는 사항도 물론 있습니다.
오피스 빌딩의 경우,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큰 빌딩의 경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오히려 공실율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사업의 관건일 것입니다.
공실율이 높을 경우, 오피스 빌딩의 경우 투자 수익이 아닌 투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형 오피스 빌딩의 경우, 빌딩안에 라이프사이클이 형성되기 때문에 빌딩에 공실율이 높을 경우, 부가적인 임대 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국민연금이 직접 임대사업을 주관해서 면밀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위탁회사를 선임해서 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매입 후 재임대를 한다거나 하는 방식도 유효하리라 생각되네요.
뿐만 아니라 대규모 오피스 빌딩의 경우, 매물 규모 자체가 크기 때문에 엑시트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자산 가치 평가로는 차익이 남지만 실제 빌딩 매각 이후 손에 쥐는 돈은 얼마 되지 않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의 경우, 환금성이 낮기 때문에 아무리 자산 가치가 매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더라도 자금 운용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국민연금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피와 같은 돈을 투자금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 운용 방식에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국민연금 스스로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국민연금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국민연금 투자금에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