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제 더이상 우리들 곁에서 먼... 메이저 은행보다 이름이 없는 은행으로 남지 않을 듯 합니다.
그동안 메이저 은행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등...) 수많은 은행들은 나름대로의 자생력 확보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넘어서서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덩치 키우기와 더불어 그 구조적 형태 역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만은 시도를 했었는데요.
유독 산업은행이 우리 곁에서 많이 눈에 띄이고 주목 받지 않았던 이유는 큰 움직임 없이 묵묵히(??) 달려오지 않았나 하는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 산업은행에 예전에 계좌를 만들어 놨었는데요.
그 시절에는 인터넷 뱅킹 수수료가 무료라는 이유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
민영화를 이루게 되면, 민간 자본으로 산은지주회사를 설립하여 이 산하에 산은, 대우증권, 산은자산운용, 산은 캐피털로 이루어지는 구조로 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구조에 맞추어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구불 예금과 대출 영업이 허용되고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나 기업은행등과의 인수 또는 합병을 통해서 몸집까지 커진다고 하니...
더이상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작은 산업은행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무한 경쟁으로 본격적으로 들어선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네요.
이러한 경쟁이 시장에서 얼만큼 실효성을 거두고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데 밑거름이 될지는 두고봐야하긴 합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지금의 모습 그대로 지낼 수 없다는 것에 산업은행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외국 자본의 비중이 높아질까 하는 생각도 한가지 이슈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은 비중을 형성한다면... 좋다고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것은 양날의 칼날과 같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양날의 칼날은 항상 위험과 기회를 이야기하죠.
위험의 칼날이 무섭다고 기회의 칼날을 회피한다면 결코 더 나은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변신은 위험의 칼날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하고 뚝심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세계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주사 전환은 그러한 점에서보면 단순히 몸집 키우기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서는 선택과 집중, 그리고 실행과 점검이 모두 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이죠.
산업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그러한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번 산업은행의 지주사 추진을 통해 산업은행의 변화, 변신... 을 넘어서는 혁신이 되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여 금융 산업의 발전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