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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공기업 골프접대 파문, 이러니 공기업에 미치지...

공기업의 양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또 일이 하나 터졌네요.
바로, 산은 캐피털의 골프접대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산은은 우리가 잘 아는 산업은행을 줄여서 산은이라고 합니다.
그 계열정도 되겠네요.
이 산은 계열의 산은 캐피털이 골프 접대를 하다가 적발되었다고 하니.. 망신과 깨진 철밥통은 고사하고 다른 공기업들의 강한 압박을 재촉하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동안 공기업은 혁신이 필요한 기업으로 손꼽혔습니다.
민영화하자 말자 이야기가 나오는 와중에도 그들에게 주어진 "신의 직장"이라는 말로 인해 부러움과 경계의 대상으로 자리매김했죠.

이제는 이러한 일들로 인해서 공기업을 곱게 보는 시선은 민영화 재촉과 구조조정이라는 그들에게는 무시무시한 당연한 결과(???)가 주어지지 않을까요?

공기업은 일반 사기업과 엄연히 다른 점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이름도 공기업이니 뭐니하면서 공자를 붙였죠.
그런데 그들은 그 '공'자에 대한 댓가를 이런식으로 보답했다는 거에 대해서 사실 실망과 아쉬움이 남기만 할 뿐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사기업에 뒤쳐지지않는 저력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이 왜? 존재해야하는가를 알릴 필요가 너무나도 절실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그들은 신의 직장이었어라는 말과 함께 깨지지 않는 성곽이 작은 골프채하나로 무너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군요.

불가능하리라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미지라는 것이 그리 곱지 않은 동네라 그들의 연봉과 직장 환경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경쟁력 있는 강자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으니까요.
어려운 시기 이겨내는 것이 어렵다면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을 갈 수 있는 위치임에도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약점을 그리고 시기의 원인을 너무나도 쉽게 드러내진 않았나... 합니다.

그들에게 강한 혁신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아니.. 변화가 아닌 혁신을 통한 완전한 변신이 요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일을 꼬집고 반성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서 일반 사기업만큼이나 효율적인 기업이 되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더이상 신의 직장이라고 알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공기업에 환상을 가지고 가는 이들도 보다 편하고 보다 많이라는 생각을 뿌리뽑는 것이 경고와 조치 보다 더 강력하고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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