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 베트남 진출 소식 (2008.03.06) 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영국계 은행 HSBC가 한국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착수하신것 아시죠?
그런데, 이번에는 베트남의 첫 외국계 은행으로 진출한다고 한다는 소식입니다.
베트남의 경우, 새로 급부상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인데요.
베트남의 급속한 성장세와 더불어서 금융 네트워크 선점을 위한 노력이 아닌가 싶네요.
베트남의 경우, 성장 속도도 무시할 수 없지만, 잠재적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성장성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니 말이죠.
HSBC가 우리나라 외환은행 인수가 현실화되고,
우리나라에 이어 베트남에도 진출을 한다면,
아시아권에서의 HSBC 금융 네트워크의 힘은 더욱더 강력하게 형성되지 않을까 합니다.
HSBC는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에 진출해 베트남 시장에서 벌어질 외국계 은행들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선점을 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금융은 한 나라를 통해서 국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금융의 속성 상 돈이 계속 이리저리 돌리며 수익을 낼 수 밖에 없는데요.
한 국가 안에서만 계속 돈이 돌 경우, 수익성은 극히 제한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특성상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경우, 국내적인 이슈를 비롯해 국외적인 이슈로 인해 한 국가 금융 산업에 영향이 있을 경우, 심각한 타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 위기를 다른쪽에서는 기회로 삼지는 못해도 한쪽의 위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다른쪽에서의 수익으로 버티는 그런 구조를 금융산업에서는 철저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많은 은행들이 해외 진출을 앞다퉈 해나가는 이유 또한 HSBC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중은행 중 몇몇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진출해서 해당 은행들과 협업을 하는 체계를 넘어서 독자적인 행보 역시 보이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나, 우리나라가 가진 외국에서의 금융네트워크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외국계 은행들에 비해 금융네트워크가 작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해외의 각종 금융 현황과 흐름 파악 및 환경 구성에서 외국계 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역시나 해외로 진출하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도 금융 강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
못되리라는 법은 없죠.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서 온 기회로 우리나라도 미국의 대형 은행들에 투자를 하곤 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