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에 관한 소식 (2008. 03. 04) 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지난달 2% 수익을 내다보는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비교적 멋진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자원강국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들려온 이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선전소식은 국내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신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회복의 속도가 더딘 우리나라 주식형 펀드는 여전히 해외의 호재와 악재에 춤을 추는동안 내실이 강한 자원국에서는 원자재 급등과 곡물가격 급등소식에 그 인기를 한껏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소신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쏠림현상이 일어나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쏠림현상이 일어나면 거품의 단적인 초기 증상이 발현이 됩니다.
바로, 좋은 이야기만 오고간다는 것입니다.
시장 자체가 더 좋고 그것에 더 좋은 모습만을 찾으며 투자의 꺼리를 스스로 찾습니다.
그러면서 악재와 시안폭탄같은 불안 요소는 덮혀지기 마련이죠.
브라질 증시와 인도네시아 증시가 그렇다는것은 단적으로 이야기를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시장이나 강점에 비해 약점 또한 존재한다는 점에서 신중함이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시기적으로 악재를 찾는 것 보다는 호재를 찾는 것이 더 쉬운 시점에서 브라질 펀드와 인도네시아 펀드같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자원 강국 펀드들의 인기는 쉽게 사글어들 기미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중국도 만만치 않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중국의 소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어 그들의 성장성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시장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생각에는 동의를 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인도네시아의 15% 넘는 수익과 브라질 펀드의 13% 넘는 실적에 투자자들의 마음이 과연 이들에게로 갈지는 지켜보고자 합니다.
늘 언제나 중요한 것은 단면을 보고 쏠리는 것은 위험한 것입니다.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서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적절히 여러 시장에 분산하는것도 급격한 인기를 얻는 시장에 대한 대처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보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늘 경계해야 하는 것은 수익률이 좋은 시장은 더 좋아질 경우도 있지만 그 시점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이후 수익률이 곤두박질 쳤다고 이야기를 하는데는 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가장 수익률이 좋다고 자신있게 누군가에게 소개한다면 그 자신감은 이미 누군가의 투자 수익을 통해서 이뤄진 결과물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이미 그 수익을 누렸고 그 수익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는 것이죠.
따라서 투자자들은 과거 수익률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 자세 역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분산 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해외펀드에 일정 부분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해외펀드에 분산해서 투자한다면 자칫 한 곳에 몰아서 투자함으로써 생기는 투자 기회의 손실과 수익성 악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려한 과거는 노력과 성장의 결과 입니다.
이를 부정할 순 없죠.
그러나 과거만을 보는 것은 노력과 성장의 결과만을 보는 것입니다.
투자 수익은 미래라는 점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