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전과목 영어 수업을 제안하는 인수위원회, 도대체 우리의 언어가 한글 맞나?

전과목 영어 수업을 제안한 인수위원회의 이야기에 찬성과 반대의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도대체 영어로 수업을 해서 과연 사교육비가 절감될까?" 입니다.

집에가면 한글... 학교 벗어나면 한글... 그러한 한국어 속에서 의사소통하고 사랑을 하고 이야기를 하고 가족을 알아가는 우리는 한국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국어는 바로 한국어 입니다.

그런데, 전과목 영어 수업 제안은 영어 실력을 늘리는 취지에서는 나올법한 생각이지만, 현실을 얼만큼 고려한 것인지 진지하게 의문이 들기 시작을 합니다.

교육대학 4년 마치고 초등교사가 되신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이 수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 금상 첨화에 아이들도 적극적이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100% 이해하면 영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겠죠.

하지만, 상상에 그치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해가 필요한 많은 학문에서 영어로만으로 이루어진 수업은 그 수업을 이해하기 위한 비용이 더욱더 높아질 것이라는 상상을 왜? 하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하게 됩니다.

그럴 것이면, 아예 외국 사립 학교 재단을 영입해서 전국의 모든 학교로 파견 근무 시켜버리면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아이들이 배우던 배우지 못하던 말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서 생기는 대립은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가 나오는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대립을 풀기위한 과정도 영어로 해야한다면 영어를 알고 학교를 가는 것이 더욱더 편하다는 생각에 최소한 영어 수업 청강 가능 정도의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해 우리 어린이집, 유치원 애기들에게 수많은 돈들이 쏟아 부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런것에대한 대책은 왜?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저같은 교육 전문가도 아닌 일반인도 그러한 생각을 하는데 말이죠.

"되던 안되던 무조건 하면 된다"는 생각은 아무데나 쓰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영어로 수업을 하던, 중국어로 수업을 하던, 우리는 대립의 과정을 수도 없이 풀어야 하는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어는 꼭 필요합니다.
단지, 토익, 토플, 텝스 점수 좀 올리려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죠.
더 넓은 기회를 갈 수 있는 마음이 열린 자들의 덤이 아닌 그것이 삶자체가 되어야 한다면 더욱더 큰 고통이 우리 아이들에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남기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