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체금융상품으로 돈 풍년 그러나 돈 가뭄 시절을 잊지 말아야

은행들이 투신사의 펀드상품과 증권사들의 CMA와 같은 상품으로 강한 폭격을 맞아 돈이 궁하다고 아우성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런줄 알고 계실 수 있겠지만, 이제는 돈 풍년이라고 합니다.

은행들이 돈이 넘치는지 아닌지를 보려면 은행채의 발행 규모를 확인하면 됩니다.
은행채 발행이 줄어들었다고 신문에 나올정도니..
그리고 은행채 금리가 뚝뚝뚝.. 하는 것을 보면, 은행들이 한숨돌린것은 사실인가 봅니다.

여기 목마른자가 샘을 판다고요.

시장의 맹렬한 눈돌리기는 은행들을 고사직전가지 몰고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은행들이 잘못한것은 없습니다.
은행은 은행 본연의 임무를 잘하고 있었죠. 인정합니다.
하지만, 단지 은행 스스로가 금융시장에서 자리를 빼았겄다고 이야기할 정도의 고통과 위기를 체험한 것은 바로, 금융과 투자에 대한 인식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은행으로써도 답답하였을 겁니다.

은행은 은행나름대로의 의무적 금융과 투자 범위가 있기에 위험을 넘나드는 다른 곳들과는 사뭇다르거든요.

하지만, 은행의 자구책 마련 능력은 대단했습니다.
바로 협동과 생각의 전환이었던것이죠.

그동안 뒷짐지고 관망하던 자세와는 다르게 바로 금융 쇼핑 한국에 상품 출시의 속도를 더욱더 높였습니다. 그것도 질적 가치를 가진 금융 상품들을요.

그러한 점에서 상당한 발전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은행들은 개인의 여신금융으로 운영되던 부분에서 탈피해서 IB라던가 증권사와의 업무 제휴로 인한 금융상품 개발과 같은 시도를 더욱더 활발하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결과로 보여주는 냉정한 금융 투자 시장에서의 자구책 능력을 보여주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끝인가요? 절대로 아니죠.
기세를 잡으면 그 기세를 기회로 삼아 기선을 제압하며 몰고온 증권사와의 수탁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더욱더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경쟁의 힘은 금융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본적인 체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수많은 해외 투자 기관들과 은행들은 우리나라를 단순한 시장으로 보고 있지 않으니까요.
상당히 매력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한 매력은 곧 금융 상품의 소비자들 앞에 나타날때 더욱더 부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는 국내 금융-투자 기관의 맹공을 이겨내는 수준을 넘어서서 해외 은행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만큼 저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