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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삶 그리고 생각

네트워크가 만들어 주는 우리들의 만남...

이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나요.
혹시? 저의 블로그를 등록하셨다가 찾아오셨나요?
아니면,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해서 오셨나요?
아니면, 그냥 주소창에 저의 블로그를 쳐서 저처럼 들어오셨나요?

무감각적이고, 그냥 관심이 있는 주제라서, 혹은 한번쯤은 봐줄만한 내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들어오셨을 겁니다.

참,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더욱더 신기해 집니다.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지 십여년이 흘러갑니다. (나이는 20대랍니다~ ^^)
그래도 이렇게 발전된 컴퓨터 네트워크 세상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란 상상...
그 때는 못하였죠... 아니.. 할 수도, 할 줄도 몰랐죠.

그런데, 이제는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보시고, 또 댓글도 남겨주시고,
나 또한 다른 누군가의 블로그로가서 글을 보고 댓글도 남기고 트랙백도 남기고...

우리는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을 올리는 것 이상의 힘을 느끼고 지금 이순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내 네트웍이 직원들을 하나둘씩 연결을 하고...
인터 네트웍이 하나둘씩 전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검색엔진을 만나 만남의 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고...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이제는 생각과 마음이 연결이 연결이 되고...

우리는 이러한 망에 놓여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경이적이면서 놀라울 뿐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은 몇년전이 됩니다.. 한... 5년전쯤?

그러다 2주전 다시 블로그를 만들어 정보를 올리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늘 혼자였다고.. 그리고 내가 눈으로 보는 세상과 사람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저 자신에게...
너무나도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계기기 되었군요.

만남...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길거리를 거닐어 봐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습니다. 혹여나 길을 물어본다거나 하지 않으면요.
하지만, 나의 안방과도 같은 블로그에서는, 이미 수천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수십만명 수백만명과 만나고 있겠죠?

우리는 어쨌든 24시간, 하루를 계속 살아가고 있습니다.
신문기사 처럼 딱딱하지 않게... 블로그 네트워크는 사람간의 마음과 지식 그리고 감정을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군요.
알고싶은 것을 서로 알려주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서로 이야기하며...
또 날씨가 춥다면 서로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고 격려도 해주면서요...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이요.
그리고 감사할 뿐입니다.

자료를 하나 둘씩 올리고.. 생각을 하나 둘 씩 펼치고... 또 마음속 이야기를 하나 둘씩 전해주며...
우리는 오늘도 조금씩 조금씩 커나가기도 하고... 늙어가기고도 하고... 또... 죽어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행복한지도 모릅니다. 한 장소에 모여서 많은 생각, 마음, 지식을 나눈다면.. 끔찍할 만큼 복잡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 여유를 주며 서로 만날 수 있게 해주니까요.
 
오늘도 많은 사람과 만나 생각도 지식도 마음도 감정도 나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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