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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파리바게트 케익 상온 방치 사건이 보여준 기업 윤리 교훈

파리바게트가 상온에 방치된 케익을 전량 회수해서 폐기 처분한다는 뉴스를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아마도, "저럴껄 왜? 그런 비양심적인 짓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피치못할 어떠한 이유에서도 절대로 용납받기 힘든 일이 아닌가 합니다.


가끔 쓰는 물건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먹을 거리는 매일매일 우리들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값보다, 속도보다,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성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킨 기업은 이시기 더욱더 부각이 됩니다.


누군가의 실수가 누군가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죠.


파리바게트를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리콜이나 사후처리를 합니다.


그러한 리콜이나 사후처리는 기업의 이미지를 단지 회복 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뿐, 절대로 회복을 장담하지 못합니다.


만약 전량 폐기한다고 신뢰가 있는겁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서 더더욱 파리바게트는 힘든 상황을 직면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번 실수?


만약, 이 문제가 부각되지 않았다면, 분명, 제일 먼저 소비자 탓을 했을 겁니다.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더라도, 먹고 잘 소화시킨 사람들은 그저 브랜드 네임만 믿고 산 바보가 되는 것이죠.


바로 고객을 바보라 만드는 것이 기업에서 통하지 않는 상식(???)이 결국 기업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먹을 거리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종 중금속이 들어간 어린이용 장난감이라던가, 생필품들...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기업의 이미지를 망치는 것을 떠나서 시장에서 외면의 시작이 되는 것이죠.



소비자는 바보다?


오히려 소비자는 매우 민감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비자는 매우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한 소비자들에게 어떤 아량과 씀씀이를 배풀기를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


실수를 잘 처리해서 좋다고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관용적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너무 민감한 것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먹을 거리는 민감 대상 1호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저 뉴스가 나온 직후, 어떤 기업이 저런일을 벌였을까...


매우 궁금했습니다.


결국 파리바게트네요.


그동안 참.. 믿었는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저런 일이 단 한번이었다고 무조건 적으로 믿기에도 힘들고.. 그렇다고 무조건 안믿기에도 힘든 상황이니... 일단 전 판단은 보류하려고 합니다.


먹거리 기업에서 보여주는 이벤트와 각종 포인트...

그런 것보다도 믿을 수 있는 신뢰와 상식적인 행동 그것 만으로도 광고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비단 파리바게트만의 문제는 아닐 겁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지우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이 문제를 봉합하기 보다는 그대로 드러내 놓고 절대적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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