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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슈 그리고 뉴스

배용준의 죽어가는 태안 앞바다를 위해 건넨 마음을 무시하지 말자!

기름 유출 사고로 온나라가 들썩 들썩입니다.
기름 한두 드럼 쏟아진 정도여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 정도는 이미 넘는다는 표현을 쓰기에 이상할 정도로 상상하기 힘들죠.

기름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가 죽었습니다.
그 바다에 사는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도 기름으로 뒤덮힌 바다 처럼 어둡기만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태안 앞바다로 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내서 한 삽의 기름이라도 더 거두기 위해 가시는 분들도 있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도 가는 분들도 있고...
진실로 고민이 되어서 가시는 분들도 있고...
그곳에 복구를 위해 참여하는 많은 기업의 직원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가는 분 말고도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성금이나 물품을 기증해 주시는 분들이죠.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진 배우 배용준씨가 이번에 3억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합니다.
배용준씨도 이렇게 가시는 분들 중에 한 분으로 참여를 한것이나 다름 없지 않나 합니다.
거금을 성금으로 내 놓았다는 측면 보다는 오히려 어려운 일에 항상 빠지지 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 기사의 댓글을 보면,
많은 분들이 좋게만 보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그렇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전했는데,
그 마음을 이렇게 저렇게 악평을 한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갑니다.
긍정적인 의견도 그리고 부정적인 의견도...
하지만, 칭찬 받을 일에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보인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굳이 악평으로 착한 마음을 오도할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착한 마음에 금이간다면, 아마도 그 착한 마음을 내보인 사람이 혹시 자신의 마음이 오도될까 두려워 착한 마음을... 그리고 정성을 다시는 세상에 내보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것 있잖아요...
"잘 보이려고 애쓰는군!"
물론 눈에 보이는 아부는 있을 것입니다.
사람한테던 아니면, 사회한테던...
저 자신도 눈에 보이는 아부를 한다면, 솔직히 따끔하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누군가가 좋은 일을 했다면, 그 정도는 칭찬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배우 배용준씨의 선행이 귀감이 되었으면 하는데...
그리 녹녹하진 않은 듯한 것도 현실인것 같습니다.

태안이 생각하는 것 보다 상황이 너무 않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마음을 모으고.. 또 그 마음을 알린다면,
죽어가는 태안 앞바다라는 명칭이...
하나가 되는 태안 앞바라
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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