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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의 오피스 라이프 공략의 의미

어도비의 버즈워드 인수, 구글의 Docs 등으로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이 간편한 웹 기반의 오피스 시장을 공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반 유저나 기업에서는 이러한 웹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이 기술의 향연으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당장 나 자신에게 상당한 편의성을 주는 것으로 보아도 이것이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고 있어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누리는 자를 넘어서 만드는 자가 되자!"

그들이 우리에게 이러한 오피스 환경을 제공해 주고, 우리는 그러한 오피스 환경의 발전에 우리들의 작업 환경의 발전을 누린다면,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주고, 기술 커뮤니티와 컨퍼런스를 활성화 시키고... 결국에는 수익과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기업의 입장으로써는 당연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수익과 필연적으로 상응하는 "장악력"과 "지배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장악력"은 "지배력"을 형성하는 시작이 됩니다.
얼만큼의 "장악력"을 펼치는 가에서 게임은 시작이 되고, 시작이 되어서 드디어 "지배력"을 형성하게 되면,
이제는 이 "지배력"으로 좌지우지 하게 되는 것이죠.

오피스 시장에서 뭘 가져 갈 수 있을까요?
설마, 오피스를 유료로 전환한다거나 하는 것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은 고개를 흔들 것입니다.

유료로 간다는 것은 구글이 이미 그 법칙을 깨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유료로 주는 수익보다 더 많고 파괴력을 불러와 줄 수 있으니까요.
어디서 파괴력을 발휘할까요.
한번 찾아봅시다.

우선, 오피스는 우리 삶에게 빼놓기는 힘들만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이와 연필이 있듯, 컴퓨터에는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있겠죠.

우리가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을 때 반드시 쓰는 도구가 있습니다. "검색 사이트" 딩동~!
그 검색 사이트로 많은 자료 중... 정말 찾을 수 없을 거 같은 막막함 속에서 End Contents 를 찾아냅니다.
결국 어떠한 한 자료로 도달을 하게 되죠.
인터넷은 게임과 같이 어떠한 루프나 법칙, 스토리에 갇혀있지 않는한, 꼬리에 꼬리를 물듯 연결되어 있는 자료들을 따라 다닙니다. 그렇게 인터넷 검색 시간, 즉, 검색 라이프를 먹어 치웠죠.

그럼 우리의 하루 중에 검색 라이프를 빼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 동안 어떤 시간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 할까요?
문서작성하는데. 바로 그 문서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우리의 문서 작성 시간, 즉, "오피스 라이프"에 "장악력"을 형성하고자,
어도비, 구글, IBM, SUN 등 많은 기업들이 무료로 무료로 무료로.. 서로 앞다투어 무료로 자료를 올리곤 합니다.
그럼, 우리의 오피스 라이프를 장악한 기업들은 무엇을 할까요.

"지배력"을 곧바로 휘두르고 싶어할까요.
Prosumer, SmartConsumer... 많은 단어들이 우리들 일반 소비자, 사용자들을 꾸미는 단어들이 되어버려서
쉽사리 과거처럼 누워서 떡먹기로 "지배력"을 형성할 수 없겠죠.
그럼, 어떻게 "지배력"을 형성하게 될까요...

저의 생각은 서서히 우리가 문득, 어떠한 일을 하고자 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만들어 버리는
"이미지 각인화" 작업을 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이미지 각인화" 작업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무심코 우리의 오피스 라이프가 어디에선가 이루어지고 있겠죠.
그럼 그 어디에선가에 해당하는 기업은 우리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이건 어때!, 저건 어때!" 라고 말이죠.

이것이 광고일 수도, 아니면, 제안일 수도 있을 겁니다.
어떤 것이 되었든, 우리는 그들과 쉽게 의사소통하고 그들과 친숙해 질겁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상상했던 "강압적 지배력"이 아닌 "친숙하고 가까운 지배력"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그동안 유료로 인해 서로 눈치보며, 기업과 소비자가 쫓고 쫓길 필요도 없이, 우리에게서 마음을 빼앗고 빼앗긴 마음안에 그들의 제국을 세우겠죠.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반대?, 거부?, 증오?, 회피?"
모두 정답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일듯합니다.
우리는 어떤 도구든 우리에게 가장 맞는 도구가 최고이고 우리에게 최고의 도구를 선사해줄 기업과 우리는 손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받는 것이 있으니 당연히 우리가 가진 무엇인가는 내 놓아야겠죠.
하지만, "우리가 가고 싶은 방향!" 만큼은 절대로 내 놓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오피스라이프를 가져간 기업이 앞으로 나가는데 있어서, 그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데로 그들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 일들을 해낼 수 있을까요?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만은 분명한 거 같습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더욱더 열정적으로 알고자 노력하고 쓰면서 더욱더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그들보다 더 전문가가 되거나 그들보다 더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응원을 하는 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가 원하는 틀을 그들이 만들어주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피스 라이프, 우리의 소중한 하루 중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 그 오피스 라이프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이제 부터라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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